한국 서원 9곳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세계에 그 가치를 알리고 있다. 서원은 조선 시대에 지방 지식인들이 세운 사립 성리학 학교다. 서원에서 제일 중요한 핵심은 사람다운 인재 양성이다. 지식인은 옳은 인간성을 갖추고 그 바탕으로 지식을 익히고 소화해서 품위와 양심 있는 사회를 위해 공헌해야 한다.
서원은 많은 인재를 육성하여 과거 급재로 나라에 봉사했다. 바른 인성을 키워내고 따뜻한 공동체 사회를 지향하는 서원의 교육이념과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추구하는 철학이 지금 우리에게 많은 울림을 준다. 분열과 이념 갈등을 넘어 화합과 상생의 가치를 가르침은 서원의 역사와 전통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는 산수가 수려한 자연의 아름다운 나라애서 선비같이 살았다. 제주도에는 추사 김정희를 비롯해 많은 성현들의 발자취가 있어 자랑스럽고 그 힘이 지역문화의 밑바닥에 흐르고 있다. 우리는 이들의 후손이다.
요즘 소란하고 불안스러운 사회를 보면서 옛 서원의 가치를 잃어버린 우리 교육이 매우 부끄럽고 안타깝다. 우리 근대사를 보면 생각하기도 싫은 어려움 들이 많았다. 그러나 믿을 수 없는 힘으로 잘 이겨내고 지금까지 온 강한 민족이기도 하다.
옛날부터 우리는 위, 아래 나라로부터 침략과 약탈은 물론 오랫동안 지배를 받아 왔다. 우리는 땅은 물론 재산과 문화 재능 있는 사람까지도 다 빼앗겼다. 우리 말도 못 하고 이름도 개명을 해야 했고 우리 노래도 못 불렀고 우리 책도 다 불살랐다. 인간 대접을 못 받고 노동 착취를 당했다. 말할 수 없는 처참한 고생과 굶주림 속에서도 우리는 인간성을 잃지 않아 당해야만 했고 애국심만은 더욱더 굳어졌다.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 세계 최초로 핵을 투하한 덕에 35년 혹독한 일본에서 다른 여러나라 들과 같이 해방되었다.
그러나 곧 독재 공산국가로 변신한 이북의 김일성이 해방시켜준 미국을 배반하고 중국의 지배하에 남한 자유대한민국에 6;25 전쟁을 일으켰다. 미국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남한은 건졌지만 완전 폐허가 되어 세계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가 되었다. 그래서 남한을 점령 못 한 이북은 미국이 철천지원수다. 우리 대한민국은 미국의 무상 경제 원조를 받아 온국민이 나라 살리기에 목숨을 걸고 피눈물 나는 노력으로 세계가 놀라게 발전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국민 존엄을 앞세운 이승만 박사가 토지개혁을 하여 노예가 없어지고 미래를 위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민 교육에 총력을 다한 결과다. 이러한 자유대한민국에 천재적인 박정희 대통령이 믿을 수 없는 해안을 갖고 국민을 설득하며 각 분야에서 눈부신 경제의 틀을 잡아 놓았다.
세계가 인정한다. 우리는 지금 진정한 애국자인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 기를 받아 각자가 뛰어나게 두각을 나타내며 나라의 기를 살리고 있다. 이제 우리는 세계의 빛나는 강대국이 되었다.
그러다가 한가지 잃은 것이 있다. 경제에만 힘쓰다 보니 인성을 잃었다. 최고의 학력을 갖추고 경험을 쌓아 나라를 다스리겠다는 정치인들이 인성을 갖추지 못한 품위 없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항상 똑똑하다는 자부심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만사가 자기 하는 대로 흘러간다는 착각에 빠지고 말았다. 대들보 없는 집을 지은 것 같이 인성이 없는 지식에만 몰두하다 보니 그 지식이 개인의 권익만을 위한 모래성이 되었다. 나라에 헌신하고 품위를 지켜야할 지식인들이 선비 같은 얼굴과 달변으로 요령껏 거짖과 변명으로 사용된다.
우리나라 학교 교육은 지식교육에만 치우쳐 있고 어른들의 한심한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후에 어떤 사회를 만들지 부모들은 당황스럽다. 학교 교육은 반드시 인성교육을 병행하여야 한다. 인성이 없는 지식이 얼마나 위험한지 우리는 보고 있다. 사람은 인성과 지식을 갖추어야 가정, 사회, 나라, 온 세상이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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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림 윤동주 문학회,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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