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 김 아메리츠 파이낸셜 매니저
“나를 위한 보험이 아닌, 내가 남긴 책임을 위한 보험”
요즘 20-30대는 IRA, ROTH IRA, 401k, 주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은퇴 준비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반면, 생명보험에 대해서는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개념으로 받아들여진다.
결혼도, 자녀도, 부양할 가족도 없는데, 내가 굳이 지금 생명보험이 필요할까? 차라리 그 돈으로 저축이나 주식, 부동산 같은 곳에 돈을 쓰는 게 더 현명하지 않을까?
이런 고민은 지극히 당연하다. 오랫동안 생명보험은 흔히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의 선택’으로 여겨졌으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신세대에게 생명보험은 정말 불필요 한 선택일까? 꼭 그렇지는 않다. 생명보험은 단지 죽음을 대비하는 상품이 아니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남기게 될 책임을 미리 정리해두는 수단인것이다.
▲건강할 때 준비해야 하는 이유
보험은 ‘지금 필요해서’ 드는 게 아니라, ‘필요한 순간이 왔을 때’를 대비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특히 생명보험은 건강할 때 가입할수록 보험료가 낮고, 가입 조건도 훨씬 유리하다.
예를 들어, 25세에 가입한 생명보험과, 45세에 가입한 생명보험의 월 납입금액은 몇 배 차이 나기도 한다. 게다가 나이가 들수록 병력이나 건강 이력이 생기기 마련이고, 그로인해 가입이 거절되거나 조건이 불리해질수도 있다. ‘아직 젊으니까 필요 없다’는 생각이 사실은, 가장 좋은 타이밍을 놓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 혼자가 아닌 시대
신세대의 많은 이들은 ‘혼자’ 사는 법을 배우고, 또 그 삶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여전히 많은 신세대는 부모님의 경제적 지원을 받거나, 오히려 반대로 부모님을 부양하거나 돌봐야 하는 위치에 놓여 있기도 하다.
그런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이 생긴다면, 그 경제적 충격은 고스란히 내가 아끼는 사람에게 전가된다. 병원비, 장례비, 부채, 임대차 계약, 학자금 대출?상상하고 싶지 않겠지만 현실에서 마주하게 될 수 있는 문제들이다. 생명보험은 바로 그 순간을 위한 ‘경제적 완충 장치’가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가 죽으면 끝이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내가 사라진 뒤에도 계속되는 문제는 반드시 남는다.
▲생명보험은 감정의 보험이기도 하다
생명보험은 단지 돈을 주고 받는 계약이 아니다. 어떤 면에서는 남겨질 사람들에 대한 나의 감정, 책임,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생명보험은 ‘내가 이만큼 책임질 준비가 된 사람이다’라는 신뢰의 표현이며, 혹시 모를 순간에 누군가를 보호할 수 있는 작은 용기라고 본다.
▲미래를 설계하는 진짜 스마트한 방식
요즘 많은 신세대가 ‘자산 형성’과 경제적인 자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부동사, 주식, 코인, 파이어족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이 모든 단어들이 시사하는 것은 안정적인 미래를 위한 고민이다. 그렇다면 보험은 이런 미래 설계의 일부가 될 수 없을까? 실제로 요즘 많은 보험상품은 사망보장은 물론, 저축 기능 (Tax Free Cash Value), 생존 보장 (Living Benefits), 연금 전환 (1035 exchange) 기능까지 포함해 재정적 플랜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 즉, 생명보험은 ‘죽을 때만 쓰는 돈’이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 더 똑똑하게 내 재정을 지키는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생명보험은 늦게 가입할수록 비용은 더 올라가고 혜택은 줄어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이들이 ‘나중에 필요하면 그때 하자’고 말한다. 그러나 보험은 나중이 오면 건강 생태나 여러가지 이유로 가입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나이 제한 없이 누구도 내일을 예측하지 못하는 시대… 그렇기에 오늘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적확한 선택은, 지금 이 순간부터 내가 사라진 이후의 삶까지도 준비하는 자세일지 모른다.
생명보험은 Living Benefit 과 Tax Free Cash Benefit 을 통해 내 삶을 지키는 동시에, 내가 세상에 남기는 마지막 책임을 완수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문의 (213)500-7599
e-mail: kristykim@allmeri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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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김 아메리츠 파이낸셜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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