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유럽 골프대항전서 美단장 브래들리가 “선수로 뛰어야” 주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로저 클레멘스가 'MLB 명예의 전당'에 입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어제 위대한 로저 클레멘스, 그의 아들 카시와 골프를 쳤다"면서 통산 354승, 사이영상 7차례 수상, 월드시리즈 2회 우승 등 클레멘스의 이력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놀런 라이언에 이어 가장 많은 삼진을 기록했으며, 당장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회해야 한다"고 적었다.
클레멘스는 본인의 계속된 부인에도 선수 시절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이 사실상 인정되면서 그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에서 번번이 떨어져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은 그가 약물을 사용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런 증거도 없다"며 "그는 약물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적이 없고, 로저는 처음부터 이를 완전히 부인해왔다"고 했다.
그는 또한 MLB 통산 최다 안타(4천256개)를 친 피트 로즈가 지난해 별세한 뒤 자신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이 그의 영구 제명을 풀어준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클레멘스의 경우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그와 그의 훌륭한 가족이 이 어리석음을 더 이상 견딜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골프광'이면서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트럼프 대통령은 프로 스포츠에 종종 개입해왔다.
전날에는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의 미국팀 단장인 키건 브래들리가 "반드시 미국팀에 있어야 한다"고 적었다.
라이더컵에서 단장이 선수까지 겸한 건 1963년 아놀드 파머 이후 없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브래들리가 선수로도 뛰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라이더컵 시작일인 9월 26일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초청으로, 나는 토너먼트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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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람통은 유로컵도 가고 레슬링도 가고..아무 이유없이 나타나서 혼자서 중심에 서려는 건 상을 받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