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월 관세 수입 220조원 육박…중미지역發 불법이민 97%↓”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를 상대로 벌인 '관세 전쟁'으로 올해 8월까지 관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은 3일 '기록적인 관세, 국경 안보, 더 안전한 도시들'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가 전례 없는 속도로 역사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며 "대담한 지도력"의 결과물이라고 이 같은 수치들을 소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올해 관세 수입은 신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지난달 거둔 관세 수입은 310억달러(약 43조원), 8월까지 누적 수입액은 1천580억달러(약 220조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액의 2.5배를 넘었다. 월별 관세 수입은 4월 174억달러, 5월 239억달러, 6월 280억달러, 7월 290억달러 등으로 증가세다.
        
        이와 관련,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8월과 9월 사이 (관세 수입에) 더 큰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간 수입액이 5천억달러를 훌쩍 넘어 1조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백악관은 "좌편향적인 의회 예산국(CBO)조차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향후 10년간 정부의 적자를 4조달러(적자에 따른 이자 지급액 포함) 줄일 것이라고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관세가 기본적으로 외국으로부터 물건을 수입한 미국 업체가 부담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결국 미국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으로 전가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와 함께 밀어붙인 이민 제한 정책으로 '우범자 유입' 통로인 중미 지역으로부터의 이주민 규모가 97% 감소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또 '범죄 밀수업자'들의 손에 이끌려 들어오는 미성년자 단독 이민도 93% 줄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지난 몇 년 동안 민주당이 조장한 국경 개방은 미국을 위험하고 통제되지 않은 이주의 '자석'처럼 만들었다"며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전례 없는 국경 안보 노력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방위군 투입과 경찰 지휘권 장악 등을 강행한 워싱턴 DC에서 '범죄와의 전쟁'이 효과를 내자, 처음에는 미온적이던 민주당 소속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 DC 시장도 이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에서 가장 폭력적인 도시 중 일부에 있는 다른 민주당 정치인들이 따라야 할 모델을 세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워싱턴 DC에 이어 민주당 소속 주지사와 시장이 있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군 병력 투입 방침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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