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재성·이강인·김민재 등 해외파 주축 선발
▶ ‘혼혈 태극전사’ 옌스 재신임… 박용우 무릎 부상 낙마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10월 소집명단을 발표하고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홍명보호로 돌아온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 기간 브라질, 파라과이와 평가전에 대비할 26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황희찬과 황인범의 이름을 포함했다.
추석 연휴와 맞물린 이번 A매치 기간 홍명보호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14일 오후 8시 같은 곳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갖는다.
황희찬이 대표팀에 돌아오는 건 지난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후 4개월 만이다.
한때 손흥민(LAFC)과 함께 대표팀의 쌍포로 활약하던 황희찬은 잦은 부상과 골감각 저하에 소속팀에서 입지가 좁아진 영향으로 지난 9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그러나 당시 명단 발표 뒤 시즌 첫 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출전 시간을 늘려가는 추세다.
홍 감독은 “(황희찬이) 지금은 충분히 좋은 활약을 하고 있고 경기도 뛰고 있기 때문에 뽑았다”고 낙점한 이유를 설명했다.
홍명보호의 핵심 미드필더인 황인범 역시 종아리 부상을 떨쳐내고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다. 황인범은 지난 9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됐으나 소속팀 경기에서 입은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해 낙마한 바 있다.
홍 감독은 “(평가전까지 황인범이 소속팀에서) 두 경기가 남아있는데 이 부분을 보고 출전 시간을 조절해 경기에 나가게 할 생각”이라면서 “황인범은 우리 팀에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정규리그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좋은 득점 감각을 자랑하는 ‘캡틴’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이 예상대로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또 한국과 독일 이중 국적의 혼혈 선수로 지난 9월 인상적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으며 최근 소속팀 데뷔골까지 넣은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역시 다시 대표팀에 뽑혔다.
지난달 소속팀 경기에서 무릎을 심하게 다친 것으로 알려진 홍 감독의 ‘애제자’ 박용우(알아인)는 부름을 받지 못했다.
홍 감독은 박용우에 대해 “늘 대표팀에서 성실히 준비해 온 선수인데 큰 부상을 당해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월드컵 가기 전까지 이런 일이 더 일어날 수 있다. 이런 위기 상황에 잘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축구 대표팀 10월 A매치 2연전 명단(26명)
▲ GK= 조현우(울산) 김승규(도쿄) 송범근(전북)
▲ DF= 김민재(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박진섭(전북)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김문환 이명재(이상 대전)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즈베즈다) 정상빈(세인트루이스)
▲ MF= 원두재(코르파칸) 백승호(버밍엄)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황인범(페예노르트) 김진규(전북) 이재성(마인츠) 엄지성(스완지시티) 이동경(김천) 이강인(PSG)
▲ FW= 오현규(헹크) 손흥민(LAFC) 황희찬(울버햄프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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