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로이터]
'골든보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맹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도 겨우 패배를 면했다.
PS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프랑스 리그앙 8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 홈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번 경기는 1, 2위의 맞대결이었다. 무승부로 끝나면서 PSG는 5승2무1패(승점 17)를 기록,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스트라스부르는 5승1무22패(승점 16)를 올렸다.
다만 한 경기 덜 치른 3위 마르세유, 4위 올림피크 리옹(5승2패·승점 15)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마르세유는 오는 19일 르 아브르, 리옹은 OGC니스를 상대한다.
이강인의 활약이 좋았다. 무엇보다 2-3으로 지고 있던 후반 34분 동점골 발판을 마련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근처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상대 수비수 두 명 사이로 감각적인 패스를 건넸다. 이를 받아낸 세니 마율루가 골문 앞까지 치고 들어갔다. 한 차례 슈팅이 막혔으나 재차 헤더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짜릿한 동점골에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벤치에서 벌떡 일어나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날 이강인은 팀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슈팅 2회를 날렸고, 기회 창출도 4번이나 만들었다. 패스성공률은 95%였다.
또 이강인은 후반 27분 폭풍 드리블에 이어 페널티 아크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대를 맞히기도 했다.
합격점을 받았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도 이강인에게 좋은 평점 7.7을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은 6.75였다.
PSG는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 이브라힘 음바예를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이강인과 함께 워렌 자이레 에메리, 데지레 두에가 미드필더애 배치됐다, 스트라스부르는 포메이션 3-4-2-1로 맞섰다.
PSG는 전반 6분 바르콜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스트라스부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6분 호아킨 파니첼리, 전반 41분 디에고 모레이라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었다. 스트라스부르는 후반 4분에도 파니첼리가 득점을 기록해 스코어를 2점차까지 벌려놓았다. 하지만 PSG는 후반 13분 하무스가 추격골을 넣으며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두에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반칙을 이끌어낸 뒤 하무스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후반 막판에는 이강인이 폭풍 활약을 펼쳤고, 마율루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43분에는 프리킥 찬스에서 이강인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으나, 흐비챠 크바라츠헬리아가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경기는 3-3으로 끝났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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