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 전문 병동‘하모니 파크’ 오픈…공감·문화적 다양성·감각 등 고려해

29일 열린 치매 전문 병동 하모니 파크의 오픈 하우스에 한인들이 참석했다.
콜럼비아 소재 한인실버타운 골든리빙 커뮤니티 내에 치매 전문 병동 ‘하모니 파크’가 개원했다.
‘하모니 파크’는 기억력 저하나 치매로 인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한 혁신적인 메모리 공간으로 기존 요양 시설과는 차별화된 전문적인 시설이다. 메릴랜드에서 유일하게 ‘퍼플 플래그’(Purple Flag for Dementia Care) 인증을 받은 치매 케어 시설이다. 

송수 골든리빙 한인대표가 치매 치료를 위한 감각 자극 전용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퍼플 플래그’는 치매 돌봄 기관에게 주어지는 국제적 기준의 인증으로 코네티컷 노인복지협회(CALA)와 시니어 리빙 교육연구소(ISLE)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부여된다. ‘퍼플 플래그’ 인증은 명예를 넘어 치매 전문 교육·프로그램·관리 체계 전반에서 최고 수준의 기준을 준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모니홀 건물 3층에 93개의 아파트형 주거공간으로 마련된 하모니 파크는 ‘기억을 잃어도 존엄은 잃지 않는다’는 철학 아래 치매 돌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모든 직원은 공인 치매 전문가(CDP) 자격을 취득했고, 매월 정기교육을 통해 최신 치매 관리 기술과 치료 접근성을 습득하고 있다. 
자연을 실내로 옮겨 놓은 듯한 친환경적 정원 디자인으로 꾸며진 하모니 파크는 다양한 감각적 요소가 배치되어 있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시각, 청각, 촉각을 활용한 활동을 즐기며, 불안감을 줄이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또 레스토랑 스타일의 부드러운 연식 식사 서비스, 해피아워 수분 공급 프로그램, 감각 자극 전용실 등 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신건강을 위한 정신과 전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최신식 안전시스템 도입으로 입주자의 이동을 철저히 관리하며, 가족 실시간 소통 플랫폼을 통해 보호자가 입주자의 상태를 항시 확인할 수 있다. 입주자의 인지기능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전문가가 상주해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29일 열린 오픈 하우스에는 지역 정치인들을 비롯해 의료계 및 복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치매 돌봄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하고 하모니 파크의 개원을 함께 축하했다. 
하모니 파크 관계자들은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전문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치매 환자과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수 골든리빙 한인대표는 “치매 병동이 단순한 치료 공간을 넘어 삶의 존엄성을 유지하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제2의 가정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공감으로 돌보는 마음에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감각을 자극하는 환경을 통해 따듯한 하루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443)761-1444
장소 6336 Cedar Lane., 
       Columbia, MD 21044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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