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중훈 ‘후회하지마’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
             	
박중훈, 안성기 /사진=스타뉴스
배우 박중훈이 작가로 변신한 가운데, 절친한 배우 안성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4일(한국시간) 오후 서울 중구 아트센터에서 배우 박중훈의 '후회하지마'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후회하지마'는 지난 40년간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80~90년대 충무로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했던 박중훈 배우가 '반성은 하되 후회는 하지 말자'는 삶의 모토를 지니고 스크린 최고 배우에서 '국민 배우'로 불리기까지의 애환과 환희, 그리고 감사를 솔직하게 담아놓은 에세이다.
        
        이날 박중훈은 영화 배우로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봤다. 박중훈은 "제가 안성기 선배님과 영화를 4편 찍었다. 혹자들은 이 이야기를 듣고 '함께 한 작품이 4편 밖에 없어요?'하기도 한다. 감사하면서도 황당한데, '투캅스'와 '라디오스타'가 TV에서 한 천 번은 방송된거 같다"라고 웃었다.
박중훈은 "'칠수와 만수' 때 안성기 선배는 최고의 배우였다. 그때 나는 신인 배우였고 '내가 선배에게 덤벼봐야지, 안성기 배우와 함께 하면 나도 클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했던 것 같다"라며 "'투캅스'는 대립하는 형사 역할이라 확실히 대립하며 연기했고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는 도망자와 추격자 역할을 하다보니 둘이 만나는 장면은 빗 속에서 주먹 치는 장면 밖에 없었다. 안성기 선배의 촬영이 끝난뒤 제가 촬영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박중훈은 "'라디오스타'는 물론 이준익 감독님의 연출이 뛰어나지만 안성기 박중훈의 연대감과 우정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서로를) 좋아하는게 아니면 이렇게 나왔을까 생각한다. 영화를 같이 오래하다가 보니 이 선배님이 어떻게 (연기 )할 것 같다가 느껴졌다. 선배님도 마찬가지다. 서로 호흡도 알고 깊은 우정이 있는 사이니 작품 속에서 시너지가 극대화 됐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연기 호흡'이라는 말을 하는데 말이 좋아 호흡이지 상당수 배우들이 서로 경쟁한다. 그런데 '라디오스타'에서만큼은 어떻게하면 저 사람의 연기에 반응할까,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중훈은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 올해로 데뷔 40년 차 영화배우이다.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칠수와 만수', '아스팔트 위의 동키호테' 이후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게임의 법칙' '마누라 죽이기' 등을 통해 흥행배우이자 충무로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국내 1위 흥행 영화 '투캅스 1, 2'로 한국 최고의 코믹 영화배우로 이미지를 굳혔다. 이후 '꼬리치는 남자', '돈을 갖고 튀어라', '깡패수업', '할렐루야',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황산벌', '라디오 스타' 등 50여 편 가까운 작품에 출연하며 안성기 배우와 함께 국민 배우로 불릴 만큼 충무로의 입지를 가진 배우이다.
2013년 '톱스타'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박중훈은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를 끝으로 연기 활동은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한 바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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