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 11월 3주차 여론조사
▶ 이 대통령 지지율 60% 회복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일주일 새 1%포인트 올라 6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4%로 집계됐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 다수 당선’을 예상한 응답자는 전체의 42%로, ‘야당 후보 다수 당선’(35%)이라 답한 응답자보다 많았다. 지난달 14~16일 조사에선 응답 비율이 오차범위 내(여당 39%·야당 36%)로 팽팽했으나, 한 달 만에 격차가 벌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60%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0%였다. 이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 59%로 전주 대비 4%포인트나 떨어졌다가 한 주 새 다시 60%대를 회복했다.
긍정 평가자는 ‘외교’(34%), ‘경제·민생’(14%), ‘전반적으로 잘한다’(8%), ‘직무 능력·유능함’, ‘APEC 성과’ ‘추진력·실행력·속도감’(이상 4%) 등을 사유로 들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그 이유로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2%), ‘대장동 사건·검찰 항소 포기 압박’(11%), ‘경제/민생’(9%),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7%)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 사유 가운데 ‘대장동 사건·검찰 항소 포기 압박’을 꼽은 비율은 지난주 6%였다가 이번 주 11%로 5%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와 같았다. 이에 따라 양당의 격차는 19%포인트가 됐다.
내년 지방선거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 비율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2%,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5%로 상대적으로 비등하게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조사에서는 양론 팽팽했던 중도층(10월 여 38%:야 36%)이 이번 달 여당으로 기울면서(11월 여 44%:야 30%) 전체 여론 격차도 소폭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에는 40%가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35%는 ‘나빠질 것’, 22%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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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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