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가 원하는 기준금리 인하 결정할 인물”
▶ 미 국채 10년물 금리 4%로 하락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로이터]
내년 5월 임기가 끝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뒤를 이을 차기 의장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참모인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가져올 수 있는 인물로 여겨진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을 뒤엎는 최종 인사 결정을 하곤 하기 때문에 최종 지명 전까지는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블룸버그에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무엇을 결정할지는 결정 전까지 아무도 모른다. 지켜봐 달라"라고 밝혔다.
해싯 위원장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인선 초기부터 유력 후보자로 꼽혀왔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해싯 위원장의 연준 의장 유력설이 전해진 뒤 지난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가장 낮은 4%로 하락했다.
국채 금리는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가 내렸다는 것은 채권의 가격이 올랐다는 뜻이다. 해싯 위원장의 연준행 가능성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을 높여 미국 국채의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 인하는 통상 국채의 가격을 올리는 호재로 인식된다.
월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참모인 해싯 위원장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될 경우 추가 금리 인하를 포함해 확장적 통화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예측한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 인선 과정을 맡아온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달 해싯 위원장을 포함해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 등 5명으로 후보군을 좁힌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5명의 매우 뛰어난 후보자를 갖고 있으며, 그들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개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의장 단수 후보를 크리스마스 전에 발표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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