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TSN방송 계정에 국제적 비판·항의 댓글
캐나다의 대표 스포츠 전문 채널이 태권도 영상을 ‘닌자(ninja)’로 소개해 국제적 비판을 받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캐나다 최대 스포츠 채널 중 하나인 TSN이 최근 공식 SNS 계정에 태권도 훈련 장면을 올리며 제목을 ‘NINJA TRAINING?’이라고 달았다”고 지적했다. 영상을 본 국내외 누리꾼들은 “태권도는 엄연한 한국 무도인데, 왜 일본식 단어를 쓰느냐”, “스포츠 전문 채널이 기본적인 사실조차 모른다”며 항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TSN 측에 직접 정정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SN은 1984년 개국한 캐나다 최초의 스포츠 방송사로 현지에서는 ESPN과 함께 양대 스포츠 미디어로 꼽힌다. 이에 따라 “영향력 있는 채널일수록 종목의 정체성과 문화를 정확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비슷한 사례는 지난해에도 발생했다. 파리올림픽 기간 IOC(국제올림픽위원회) 공식 유튜브 등 공식 SNS에 태권도 연습 장면을 담은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어린이들은 ‘태권도’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발차기 훈련을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게시물에는 ‘유도(Judo)’ 해시태그가 달렸다. 사실상 태권도를 유도로 잘못 표기한 것이다. 이에 전 세계 태권도 커뮤니티의 항의가 이어지자 IOC는 해당 표기를 즉각 수정한 바 있다.
서 교수는 반복되는 오표기 문제에 대해 “태권도 종주국에 대한 낮은 인지도, 아시아 무술에 대한 통합적 인식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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