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사 2명 총상 중태
▶ 용의자도 부상 체포
▶ 백악관 일시봉쇄 ‘발칵’
워싱턴 DC의 백악관 인근에서 26일 총격전이 벌어져 백악관이 한때 폐쇄되는 등 발칵 뒤집혔다. 이날 총격으로 워싱턴 DC에 출동해 주둔하고 있던 주방위군 소속 병사 2명이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 미국의 대표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 전날 대낮에 수도 한복판에서 발생한 군인 대상 범죄로 인해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사건은 동부시간 오후 2시15분께 백악관에서 북서쪽으로 두 블록 떨어진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워싱턴 DC 경찰국의 제프 캐롤 부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주방위군 대원들이 순찰을 하던 중 용의자가 모퉁이를 돌면서 팔로 총기를 들어 이들에게 발포했다”고 밝혔다.
당시 용의자와 주방위군 중 한 명이 총격전을 벌였으며, 용의자는 현장에 있던 다른 주방위군 대원들에 의해 체포돼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직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체포된 용의자가 단독으로 벌인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총을 맞은 주방위군 대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인 상황이다. 범인 역시 총격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상이다.
이날 총격 사건의 여파로 백악관은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플로리다주에 머무르던 중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수도 워싱턴 DC에는 불법이민자 단속 및 범죄 척결을 명분으로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지난 8월11일부터 주방위군이 배치됐다. 이후 2,000명 넘는 주방위군이 연방군으로 전환돼 투입됐는데, 이들 중에는 워싱턴 DC 자체 주방위군뿐만 아니라 미 동부 일대의 주에서도 차출된 병력도 포함됐다. 이번에 사망한 병사들은 원 소속이 웨스트버지니아주 주방위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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