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내 한국어교사들의 워크숍에 지난 15일 시애틀 한국교육원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1시애틀한국교육원(원장 이용욱)이 지난 15일 교육원 강당에서 워싱턴주 공립학교 한국어 교사 워크숍을 열고 한국어 교육 확대를 위한 전략과 현장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시애틀, 벨뷰, 페더럴웨이, 타코마, 에드먼즈, 에버렛, 켄트, 퓨알럽 등 여러 교육구에서 정규 혹은 방과후 한국어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향후 한국어반 개설 가능성이 있는 학교에 재직 중인 한인 교사들도 함께해 현장 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교류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용욱 원장은 올해 한국어반 지원 사업의 성과와 2026년 추진 예정인 주요 사업 계획을 소개하며, “서북미 지역에서 한국어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우수 교원 발굴뿐 아니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양성•훈련 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규 한국어반이 없는 학교에도 한국문화 동아리, 방과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한국어 학습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어세계화교사협의회(회장 이남희, 이사장 설자 워닉)는 이러한 방향에 적극 협력할 뜻을 전했다. 협의회는 현직 교사와 교육 전문가, 예비 교원 등 2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어 교사 인력 풀 확보 ▲교원 연수 공동 추진 ▲교육구별 한국어반 개설 동향 파악 ▲현장 의견 전달 등에 시애틀한국교육원과 협력할 예정이다.
설자 워닉 이사장은 “1997년 타코마 중학교에서 처음 시작된 한국어 수업이 이제 여러 지역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시애틀한국교육원의 개원으로 이러한 흐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용욱 원장은 “교육 정책의 성패는 현장 교원이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한인 교원 단체의 든든한 지지 속에 워싱턴주를 넘어 타 주까지 한국어 교육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애틀한국교육원은 앞으로도 지역 공립학교와 협력해 체험형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차세대 한인 학생 및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언어•정체성 교육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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