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미트리스 “개인용 초지능 현실화 위해 합류”…올트먼도 투자했던 회사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가 펜던트 형태의 인공지능(AI) 기기를 만드는 스타트업 리미트리스를 인수했다.
댄 시로커 리미트리스 최고경영자(CEO)는 5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지를 통해 "리미트리스가 메타에 인수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시로커 CEO는 "메타는 최근 모든 사람에게 개인용 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제공하겠다는 새 비전을 발표했다"며 "우리는 이 비전을 공유하며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메타에 합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초지능은 인간과 같은 수준의 AI를 뜻하는 '범용 인공지능'(AGI)을 넘어 인간보다 뛰어난 AI를 일컫는 말이다.
그는 메타의 초지능 비전의 핵심이 자신들이 만드는 것과 같은 착용형(웨어러블) AI 기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리미트리스는 옷에 부착하거나 목걸이에 달 수 있는 AI 펜던트를 개발해온 회사로, 일상 대화나 회의 등을 녹음해 글로 기록하거나 요약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회사는 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투자자들에게서 3천300만 달러(약 48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리미트리스는 메타 인수 이후 제품 판매를 중단할 방침이다. 기존에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최소 1년간 지원을 계속하고 최대 49달러였던 월 구독료도 면제할 예정이다.
다만, 펜던트 이외의 서비스는 단계적으로 종료할 방침이며 지역별 이용 가능 여부 등에도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이들은 예고했다.
메타는 최근 메타버스 관련 예산을 최대 30% 삭감하고 관련 조직인 리얼리티랩스의 인력도 감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리얼리티랩스가 담당해온 레이밴 스마트안경 등 착용형 AI 기기의 개발은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는 이번에 인수하는 리미트리스 팀도 리얼리티랩스 산하로 편입한다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밝혔다.
메타는 착용형 기기의 AI 통합을 위해 애플에서 사용자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총괄했던 앨런 다이를 최근 영입해 최고디자인책임자(CDO)로 임명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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