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38만대·5.4% 증가
▶ SUV·트럭이 3분의 2
▶ 친환경차 43%나 차지
▶ 한국차 점유율 10% 넘어
올해 캘리포니아주 신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한국차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상승하며 10%를 넘었다.
17일 자동차 제조사 자료 등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가주에서 판매된 신차는 138만3,543대로 전년 동기 131만3,127대에 비해 5.4% 증가했다. (도표 참조)
전체 신차 판매 중 승용차는 35만6,402대로 전체의 25.8%에 그쳤으며 전년 동기 36만938대에 비해 오히려 1.3% 감소했다. 반면 SUV와 트럭 판매는 102만7,141대로 전체의 74.2%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95만2,189대 대비 7.9% 증가했다.
가주에서 전체 신차 판매 중 SUV와 트럭 비중이 전체의 4분의 3으로 늘어난 반면 승용차 비중은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또한 가주에서 팔리는 신차 10대 중 친환경차가 4대를 차지하는 등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1~3분기 판매 된 전체 신차 중 전기차(29만2,927대), 하이브리드(26만4,567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5만2,965대) 등 친환경차 61만459대가 판매됐는데 이는 전체 신차 판매의 44.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판매량 및 판매 비율에서 50개 주중 압도적으로 높다.
제조사 국적별로는 일본 브랜드가 계속 1위를 유지했다. 올 1~3분기 일본차 브랜드는 전년 동기 54만8,223대 대비 8.2% 증가한 59만3,059대가 팔려, 시장 점유율을 41.8%에서 42.9%로 늘렸다. 이어 미국 브랜드가 45만910대 팔리며, 전년 동기 44만3,942대 대비 1.6% 증가에 그치며 시장 점유율도 33.8%에서 32.6%로 줄었다. 유럽 브랜드는 19만6,045대가 팔려 전년 동기 19만3,023대 대비 1.6% 증가하며 점유율은 14.7%에서 14.2%로 0.5% 포인트 하락했다.
현대·기아·제네시스 등 한국 브랜드는 올 1~3분기 14만3,100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12만6,408대 대비 13.2%(1만6,692대) 상승하며 4개 지역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도 9.6%에서 10.3%로 0.7%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1~3분기 6만8,810대를 판매, 전년 동기 5만8,568대 대비 17.5% 증가했다. 기아는 6만7,322대를 판매, 전년 동기 6만2,460대 대비 7.8% 신장했다. 제네시스는 6,968대를 판매, 전년 동기 5,380대 대비 29.5% 급등했다.
가주에서 판매된 36개 브랜드 중 도요타가 시장 점유율 17.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혼다 10.9%, 테슬라 9.8%, 포드 7.7%, 셰볼레 6.5% 순이었다. 탑10 브랜드 중 현대차가 5.0%로 6위, 기아가 4.9%로 7위에 이어 머세데즈-벤츠(4.1%), 닛산(4.0%), 렉서스(3.6%) 순이었다.
가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탑10 차량 순위에서는 일본차 모델이 6개, 탑20 차량으로 범위를 넓히면 일본차 모델이 12개나 포함됐다. 그러나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테슬라 모델 Y로 7만9,448대가 팔리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도요타 RAV4(4만9,584대), 3위 도요타 캠리(4만5,617대), 4위 테슬라 모델 3(4만4,173대), 5위 혼다 CR-V(4만1,217대) 순이었다.
올 1~3분기 가주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 차량은 현대 아이오닉5로 1만3,740대가 팔리며 한국 차량 중 가장 높은 17위에 랭크됐다. 또한 세그먼트 별로 탑5개 차량이 집계된 가운데 현대 투싼(1만2,211대), 기아 K4/포르테(1만1,616대), 현대 싼타페(9,514대), 기아 쏘렌토(7,692대), 기아 텔루라이드(7,152대), 기아 카니발(6,037대), 현대 쏘나타(5,739대), 기아 K5(5,552대) 등 총 9개 차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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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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