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 “재발방지 위해 정부·기관과 협력 중”
지난달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학교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의 피해자 가족이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총격 피해로 중상을 입은 마야 게발라(12) 양의 가족은 오픈AI가 총격범의 위험한 상태를 알고도 경찰에 알리지 않은 과실이 있다며 BC주 1심 법원에 소를 제기했다고 AP·AFP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게발라 양은 사건 당시 근거리에서 머리 등에 3발의 총격을 받아 치명적인 뇌 손상을 입은 탓에 영구적인 인지·신체 장애가 예상된다.
이들은 소장에서 "오픈AI는 총격범이 이번 사건과 같은 대량 사상 사건을 계획하기 위해 챗GPT를 활용한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챗GPT가 총격범을 돕는 조언자·협력자로 활용됐다고도 비판했다.
실제로 오픈AI는 사건 발생 수개월 전 총격범인 제시 반 루트셀라(18)가 챗GPT와 총격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사실을 확인하고 계정을 차단했으나, 임박한 현실적 위험은 없다는 판단하에 당시 수사기관에 이를 알리지는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원고 측 법률 대리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소송의 목적은 총기 난사가 돼 어떻게 일어났는지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고 피해를 구제하며 캐나다에서 또 다른 총기 난사 참극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소송은 미국의 기술기업을 상대로 매우 심각하지만 아직 입증되지 않은 혐의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비극"이라고 언급하면서 "오픈AI는 이와 같은 비극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정부·법 집행기관과 협력해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에반 솔로몬 캐나다 AI부 장관과 데이비드 에비 BC주 주총리 등과 면담한 이후 안전팀에 캐나다의 정신건강·법률 전문가를 참여시키고 위협 정보도 캐나다 수사기관인 왕립기마경찰(RCMP)에 보고하는 방안에 동의했다.
오픈AI는 최근 변경된 정책하에서는 반 루트셀라의 활동이 경찰에 통보하는 조건을 충족한다고도 설명했다.
반 루트셀라는 지난달 10일 BC주의 소도시 텀블러리지에서 가족 2명과 학교 교직원·학생 6명을 총격 살해한 뒤 경찰이 진입하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