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 미리 펑크낸 뒤 미행해 주의분산 강도
은행이나 ATM에서 현금을 찾는 고객의 차량 타이어를 고의로 펑크 낸 뒤 미행해 범행을 저지르는 이른바 ‘주의분산 강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벨 경찰국은 은행이나 ATM에서 현금을 인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이른바 ‘뱅크 저깅’ 관련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공지를 발표했다. 벨 경찰국에 따르면 이 범죄는 현금을 인출한 피해자를 용의자들이 뒤쫓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경찰은 SNS를 통해 “최근 발생한 사건들에서는 여러 명의 용의자들이 한 팀을 이뤄 피해 차량의 타이어를 고의로 펑크 내, 운전자가 어쩔 수 없이 차량을 정차하도록 유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가 차량에서 내리면 공범들이 주의를 분산시키는 사이 차량 내부에 남아 있는 현금을 훔쳐 간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주의 사항도 안내했다. 우선 은행이나 ATM을 이용한 뒤에는 주변을 반드시 살피고, 혼자 방문할 경우에는 큰 금액의 현금을 인출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경찰은 “범죄자들은 동행자가 없는 사람을 더 쉽게 표적으로 삼는다”며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고객을 관찰한 뒤 주차장까지 뒤따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운전 중에는 주변 차량이나 자신을 따라오는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만약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차량을 멈추기보다 사람이 많은 곳이나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뒤 정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주민들에게는 현금과 귀중품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닐 것을 당부했으며, 차량에서 잠시 자리를 비울 때에도 반드시 소지품을 챙길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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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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