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朱 “항고심 보고 거취 판단…가장 큰 선거 장애물은 장동혁 체제”

(서울=연합뉴스)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6선 주호영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4.8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은 8일(이하 한국시간) 법원의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결정에 대한 항고심 결과를 지켜본 뒤 "거취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컷오프 결정은 공관위가 처음 밝힌 심사 기준이 아니라 사후에 끼워 넣은 자의적 기준이 적용됐다. 이는 심사가 아니라 특정인을 겨냥한 표적 배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주 의원은 서울남부지법이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데 대해 지난 6일 항고장을 제출했다.
주 의원은 회견에서 "지금 우리 선거의 가장 큰 장애물은 장동혁 체제 그 자체"라며 장 대표의 결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대구 현장에서도 장 대표가 싫어 국민의힘을 못 찍겠다는 말이 적지 않다"며 "장 대표가 물러나는 게 가장 큰 선거운동이라는 말을 (장 대표가) 듣고는 있는지 모르겠다. 이 체제로는 선거를 치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위기의 한복판에 장동혁 대표 체제가 있다고 본다"며 "장 대표에게는 공천 실패의 책임과 윤석열계와 단절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결단하라. 더 늦기 전에 책임지라"며 "비상대책위원회든 선거대책위원회든 당을 다시 세울 새로운 책임 체제를 즉각 구성하라. 지금 필요한 것은 버티기가 아니라 결단"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 시점은 분열, 조장, 갈등을 확산하기보다 지선 승리를 위해 원내 구성원의 힘을 하나로 모을 때"라며 "지도부를 흔드는 이런 발언은 지선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의 지선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이란 게 우리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컷오프 결정에 반발한 후보들이 잇따라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공천 실패 책임론에 대해선 "공관위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것"이라며 "아직 법적 판단이 남아있고 최종적으로 사법부 판단이 있으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선 "중도 확장, 수도권 중심 무당층, 그간 보수 정당에 다소 서운해했던 전통 지지층을 하나로 규합할 적합한 인사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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