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를 위해 플래스틱 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시정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LA시에서도 마켓에서 플래스틱 봉지 사용이 전면 금지돼 한인마켓들 및 마켓 이용 고객 등 한인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23일 LA 시의회는 LA 지역 총 7,500여곳의 그로서리 마켓에서 플래스틱 봉지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표결에 부쳐 13-1의 압도적 표차로 승인했다.
미 대도시 중 마켓 내 플래스틱 봉지 사용 전면 금지정책을 채택한 것은 LA시가 처음이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종이봉지 사용은 허용되나 개당 10센트의 사용료를 고객에게 부과해야 한다.
이 조례안은 향후 약 4개월간의 시 위생국 환경조사 절차 및 시 검찰의 구체적 시행안 작성 작업을 거치게 되며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의 서명 후 30일 이내에 발효될 예정이다.
단 대형마켓들은 조례안 발효 시점부터 6개월간, 소형 마켓들은 1년간의 유예기간이 주어져 실제 단속이 시작되는 시기는 내년 중이 될 전망이다.
이 조례안을 상정한 폴 코레츠 시의원은 “이미 LA 카운티와 롱비치 등에서 실시되고 있는 플래스틱 봉지 사용금지 정책에 LA시도 발맞추기 위한 것”이라며 “LA시도 전 세계 환경보호 물결에 함께하게 된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인마켓 업계에서는 LA시 플래스틱 봉지 사용금지안 발효를 앞두고 자체 장바구니 제작 및 배포계획을 세우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인마켓 관계자들은 “한인들은 장바구니 사용이 익숙지 않아 한동안 혼란이 예상된다”며 “마켓에서 플래스틱 봉지를 무료로 배포할 때에 비해 매출이 줄지나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시온마켓 마틴 김 매니저는 “고객들에게 판매할 자체 장바구니의 제작을 이미 마친 상태”라며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천으로 만들어진 장바구니를 0.99달러부터 2~3달러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으로 제작됐으며 조례가 발효되는 날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마켓 정성래 매니저도 “지난해 금지안이 가시화됐을 때 이미 1만개의 장바구니를 배포한 적이 있다”며 “고객의 편의를 돕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종휘ㆍ박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