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4일 목요일 저녁, 서울 강서구의 한 KFC 매장이 북적거렸다. 주문 후 자기 몫의 치킨을 받아들기까지 적어도 삼십 분은 걸렸다. 제22회 카타르 월드컵의 첫 한국…
[2022-12-14]국내 푸드테크 스타트업‘더플랜잇’이 개발 중인 순식물성 닭가슴살. [더플랜잇 제공]에어 프로테인의 공기단백질로 만든 타코. [에어 프로테인 제공]육류 생산은 전 인류의 짐이다. …
[2022-10-19]지난 6월 동해 목시조사에서 흑범고래 수백여 마리가 한꺼번에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제공]1970년대 장생포 고래잡이 부두 모습. 포경선이 배 옆에 고래를 낀 채 귀항하면 마…
[2022-09-28]올해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박을 8월 마지막 주나 되어서야 먹었다. 이렇게 맛있는 걸 여름 내내 못 먹었다니. 속으로 눈물을 왈칵 쏟은 한편 우장춘 박사를 떠올렸다.‘덕분에 수박…
[2022-09-07]삼양식품공업이 일본에서 튀김 기계를 수입해 한국 최초의 즉석 라면 삼양라면을 출시했다. 1963년 9월 1일이었다. 사람들이 꿀꿀이죽으로 끼니를 때우는 광경을 보고 당시 동방생명…
[2022-08-24]소금장수가 결혼할 여자의 집에 찾아간다. 부모의 승낙을 받기 위해 찾아간 자리에서 장인 될 이는 소금장수를 대놓고 홀대한다. 사농공상의 시대에서 장사꾼이라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
[2022-08-10]지난 6월,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미국 식품의약국의 허가를 받았다. 현재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치료제 삭센다보다 더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가…
[2022-06-29]현재 미국은 와인 생산량 세계 4위다. 50개 주 전역에서 와인을 생산할 만큼 와인 산업이 발전했다. 유럽보다 늦게 시작한 미국 와인이 오늘날과 같은 위상을 가지게 된 데에는 와…
[2022-06-22]우리에게는 얼마나 많은 옛 요리책이 자료로 남아 있을까? 15~20세기에 중요한 족적을 남긴 한국 요리책의 연보를 정리해 보았다. 요리의 주체는 분명 여성이었건만 대부분이 남성에…
[2022-06-15]윤석열 대통령이 5월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5월 21일 저녁 7시 30분쯤, 국…
[2022-06-01]얼마 전 상호에 ‘원조’가 붙은 순댓국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곳은 어찌하여 원조임을 굳이 강조하게 되었을까? 사연이 궁금했지만 순댓국을 먹고 나니 호기심이 사라져 묻지 않고 그…
[2022-05-18]그리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불구하고 다녔던 유치원이 마냥 좋았다. 매월 한 번 치르는 생일잔치 덕분이었다. 온갖 과자며 사탕도 좋았지만 바나나가 최고였다. 1980년대 초 바나나…
[2022-05-0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제 곧 2개월째로 접어든다. 전세는 이미 알려진 그대로이다. 러시아는 쉬운 침공을 예상했지만,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저항을 직면하고 있는 한편 세계적인…
[2022-04-20]여덟 살 부활절 때였다. 아이들이 교회 단상에 올라 춤추고 노래하며 그날을 축하했다. 예배당을 가득 메운 사람들 앞에서 필자는 피아노 앞에 앉아 ‘엘리제를 위하여’를 연주했다. …
[2022-04-13]농심켈로그가 내놓은 ‘시리얼 에코 리필 스테이션’의 모습. [롯데마트 제공]지난해 12월 23일, 농심켈로그가‘시리얼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에 열었다. 구매…
[2022-04-06]얼마 전 우크라이나의 와이너리들이 와인병을 이용해 화염병(molotov cocktail)을 만들어 시민군에 제공한다는 뉴스를 접했다. 널리 알려진 각국의 와이너리들이 우크라이나에…
[2022-03-30]앗 뜨거. 언제나처럼 에스프레소를 입 안에 털어 넣다가 깜짝 놀랐다. 이렇게 뜨거울 수가. 압구정동 현대백화점에 있는 커피 매장이었다. 커피와 에스프레소의 본고장인 미국 오리건주…
[2022-03-23]와인을 좋아하는 대통령도 있고 싫어하는 대통령도 있다. 자리가 자리인지라 국민은 그의 일거수에 우왕하고 일투족에 좌왕한다. 그러니 대통령이 좋아하는 와인 역시 인구에 회자되는 것…
[2022-03-16]집에서 일해 대부분의 끼니를 직접 해결하지만 바쁜 날이면 주저없이 김밥의 신세를 진다. 아파트 상가의 유일한 음식점인 분식집에서 한 줄에 2,000원. 주문을 넣고는 언제나 몇 …
[2022-03-09]와인을 마신 다음날이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어린 시절 엄마가 해주시던 동태찌개다. 동태는 알다시피 얼린 명태를 말한다. 동해에서 잡혀 꽁꽁 언 상태로 서해 연안의 내 고향까지…
[2022-03-02]‘2025 뉴욕주 예비선거’가 24일 뉴욕시를 비롯한 주 전역의 각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는 예…
제리 코널리 의원의 유고로 치러지게 된 연방하원 11지구 보궐선거를 앞두고 오는 28일(토) 민주당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투표용지에 총 10명…
서류미비 이민자 학생들이 주립대학에서 거주자 학비 혜택(in state tuition)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에 비상이 걸렸다. 도널드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