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시인협회(회장 이재학)는 12월28일 오후6시30분 서라벌 식당에서 연말 송년회를 겸한 총회를 개최한다. (323)571-3707 장효정씨
[2004-12-23]LA한국문화원(원장 전영재)은 재외동포재단, 국제펜클럽 한국본부(회장 성기조)와 함께 공모한 ‘제6회 재외동포문학상’ 작품 공모전에 응모해 입상한 LA한인 김영희(소설부문 가작·…
[2004-12-23]잇단 수상·한국문단 등단‘외화’ 눈길 끈 작품 출간은 없어‘내빈’ “한인 이민자만의 세계 독특한 창작을”지적 한글백일장 첫 개최 시인 이의씨 피살‘충격’ …
[2004-12-23]눈은 앞에 있는 사물이 확실할 때 보아서 판단하고, 귀는 무언가 소리를 내야 들을 수 있지만 코는 바람에 실려오는 먼 데 것도 맡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사람마다 좋아하는 냄새도…
[2004-12-21]3층으로 가려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111호 사시는 할머니께서 황급히 다가오면서 “민 선생님, 저 좀 도와주세요.” “무슨 일인데요?” “이리 좀 오세요.” …
[2004-12-21]숨이 찬, 나를 덤덤히 내려보는 그 앞에 섰는데 “네 속을 내가 더 잘 안다”며 살짝 웃는다 두 손 모아 합장하고 나도 웅큼 하게 웃었더니 나무관세움보…
[2004-12-21]한번도 경험하지 않은 세상에 손바닥을 펼치고 가는 선을 그으며 자라는 늘 푸른 키나무. 짧아진 해길이와 길어진 밤길이에 갑자기 사색이 깊어진 그는 홀…
[2004-12-21]청산은 나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 가라하네 당나라 때 한산 스님의 글이라고 들었다.…
[2004-12-07]요즈음 나는 색다른 조깅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엄밀히 말하면 조깅이 아니라 산책이라고 표현하는 게 옳을 듯싶다. 조깅은 빠른 경보를 하거나 뛰는 게 보통인데 동네 길에서 꺾어져…
[2004-12-07]바람이 분다 부는 길이 운명이 되는 바람 몸으로 부딪치며 마음이 떠는 소리 지나간다 흔들어야 생명인 바람은 맨몸으로 날아서 파란 삶의 무늬들 햇빛과 바람의 실핏줄…
[2004-12-07]간 밤에 꼬박 지새운 것은 그리움 때문만은 아니다 사각 사각 마른 잎들의 신음소리 가슴 출렁이고 잔 바람에도 못 견디겠으면 높지나 말지 몰아치는 삭풍에 …
[2004-12-07]내 영혼 속에 앉아 가사 없는 곡조로 노래하며 그칠 줄 모른다 견딜 수 없는 강풍임에 틀림 없건만 작은 새도 무색케 만들 수 있는 것은 많은 이들을 따스하게 지…
[2004-11-23]너무 겁 먹지마 숱하게 구른 염주 중의 한 알이야 후후, 알다시피 날숨의 하나는 독이 있지 차가운 후후후, 피리를 불면 지루박, 탱고, 그리고 차차차 부르…
[2004-11-23]남편이 병 속에서 자유 함을 얻고 고통이 없는 세상으로 떠난 지 어느새 반년의 세월이 지났다. 이따금 나는 꽃을 사들고 그의 무덤엘 간다. 그곳에는 고별 예배 때 그의 잠든 몸을…
[2004-11-23]내가 일하는 이 곳 양로보건센터에 오시는 분들과 이야기해 보면 말은 잘 안 하지만 누구나 공통적으로 두 가지 소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는 죽을 때 고통 없이 평안히 죽…
[2004-11-23]아침에 눈을 떠 창 밖을 보니 맑고 투명한 햇살이 가득히 와 있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자마자 베란다에 시선이 간다. 가을이 짙어 갈수록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고 화초들도 …
[2004-11-09]예나 지금이나 어머니들은 자녀 양육하는 일과 가르치는 최초의 교사요, 또는 남편의 아내 역할로서 가정을 이루고 가꾸는 주역이 되고 있다. 그래서 아내의 어원을 `안 해’에서 찾을…
[2004-11-09]사막에 내리는 비가 유독 슬픈 것은 어디로도 흐르지 못하고 스며드는 침묵 때 문이다 조갈로 검게 타 들어간 입을 벌리고 있는 대지는 검은 먹구름의 하늘을 삼킨다 …
[2004-11-09]고양이를 잡아라 나는 아침에 잠이깨어 일어나면 우선 하는 일이 밭에 나가 옆집 고양이가 간밤에 우리 밭에 실례 해놓은 것을 흙을 파서 덮는 일이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 미쳐…
[2004-10-26]잘못 보셨습니다 눈은 마음에 거울인가, 흐린 날씨에 풍경을 보는것 처럼 글이 아물아물 거릴 때가 있다. 눈물을 많이 흘릴 때나 글을 장시간 읽는다든가 하는 때 일어나는 것…
[2004-10-12]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뉴저지한인동포회관(KCC)이 마침내 합병을 완료하고 한인사회를 위한 새 출발을 선언했다.KCS는 21일 뉴저지 테너…
“TJ 과학고가 입학절차를 무시험으로 변경한 것은 명백한 아시안 차별이었습니다.” 제이슨 미야레스 버지니아 법무장관은 21일 알렉산드리아 소재…
한사모(회장 오연수)는 제11회 쇼케이스 및 어워드 나잇을 지난 17일 산라몬 아가페 장로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사모는 한국어를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