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전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일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가장 위대한 왕으로 추앙받는 아더가 태어난 곳이 지금은 변두리나 다름없는 서남부 땅끝 마을 콘…
[2025-04-22]농사를 짓던 고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계절은 봄이었을 것이다. 씨를 뿌리는 시기를 잘못 계산하면 한 해 농사를 망치게 되고 그러면 겨울을 넘기지 못하고 굶어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25-04-15]미 ‘낙농업의 수도’로 불리는 위스콘신은 인구 600만의 아담한 주지만 미 역사상 그 중요성은 작지 않다. 1854년 3월 20일 노예제에 반대하는 수십명의 시민들이 이곳 리펀의…
[2025-04-08]1990년 8월 2일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은 쿠웨이트를 침공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7월 배럴당 17달러 하던 유가는 10월 36달러까지 치솟았고 미국은 불황에 빠져 들었다.…
[2025-04-01]‘사자와 생쥐’는 유명한 이솝 동화의 하나다. 어느 날 사자가 자고 있는데 생쥐 한마리가 부스럭거리며 신경을 거스른다. 화가 난 사자는 당장 이 쥐를 잡아 죽이려 하지만 생쥐는 …
[2025-03-25]물리학에서 1905년은 ‘기적의 해’(annus mirabilis)로 불린다. 이 해에 스위스 특허국에서 근무하던 이름없는 26살 난 청년이 세계 역사를 바꿀 논문을 4개나 발표…
[2025-03-18]돌이켜 보면 바이든 행정부의 패착은 일찍부터 시작됐다. 도널드의 코로나 초기 대응 실패로 2020년 대선에서 이긴 바이든은 취임하자마자 경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2021년…
[2025-03-11]기원전 480년 페르시아의 크세르크세스는 100만 대군을 이끌고 그리스로 쳐들어왔다. 당시 그리스는 수많은 도시 국가로 나뉘어져 있었고 다 합쳐도 페르시아 병력의 1/10도 안되…
[2025-03-04]‘눈물의 길’(Trail of Tears)은 미 남동부에서 중서부까지 수만명의 인디언들이 걸었던 길이다. 지금의 앨라배마, 조지아, 플로리다 등지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던 체로키,…
[2025-02-25]1899년부터 1902년까지 벌어진 ‘미 필리핀 전쟁’은 지금은 기억하는 사람이 별로 없지만 당시로서는 미국이 가장 많은 피를 흘린 해외 전쟁이었다.1898년 ‘미 스페인 전쟁’…
[2025-02-18]한 때 계란 노른자는 체내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지목된 적이 있었다. 보통 계란 하나에는 186mg의 콜레스테롤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미국 다이어트…
[2025-02-11]13개 식민지로 갈라져 있던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해 미 합중국이 된 결정적 계기를 들라면 ‘보스톤 티 파티’ 사건이 첫 손에 꼽힐 것이다. 1773년 영국 정부는 재정난 …
[2025-02-04]많은 사람들은 중범 도널드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미국 법치주의는 훼손될 것으로 우려했다. 그가 취임 첫날 보인 행보는 이런 우려가 기우가 아니었음을 확인시켜 준다. 무도하고 불…
[2025-01-28]착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왜 나쁜 일이 일어나느냐는 인생의 가장 큰 미스터리의 하나다. 전지전능하고 선한 유일신을 믿는 사회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이 문제에 대한 명상의 깊이에 있…
[2025-01-21]1980년 치러진 대선에서 로널드 레이건은 지미 카터와 붙어 44개주에서 이겨 489명의 선거인과 총유효표의 50.7%를 차지한 반면 카터는 6개주와 워싱턴 DC에서 이겨 고작 …
[2025-01-14]연초에는 덕담을 하며 희망찬 새해를 그려보는 것이 관행이지만 올해만은 아닌 것 같다. 세계 어디를 봐도 제대로 굴러가는 곳이 별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한국의 이웃인 중국은 부동…
[2025-01-07]포유류 가운데 시력이 가장 좋은 동물은 무엇일까. 정답은 인간이다. 인간은 20/20 비전이 있고 공간 지각력이 뛰어날뿐 아니라 100만개의 색소를 구분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전…
[2024-12-31]인간은 동물과 달리 도구와 언어를 사용할 줄 안다고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침팬지도 나뭇가지로 개미 사냥을 하고 수백개의 기호 언어를 사용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24-12-24]‘군주론’을 쓴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군주가 반드시 갖춰야 할 자질로 여우와 사자의 덕을 들었다. 덫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여우의 교활함이, 늑대들을 겁주기 위해서는 사자의 용맹함이…
[2024-12-17]과거 군주제에서는 온 나라가 군주의 소유물이었고 그 안에서 저질러진 모든 범죄도 군주에 대한 범죄였다. 따라서 죄인을 벌주는 최종 권한도, 또 그를 용서하는 권한도 군주에게 있었…
[2024-12-10]21일(현지 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 20일 부활절 미사에 깜짝 등장, 가자 전쟁 종식을 촉구한 다음날 세상을 떠났다,
제21대 한국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기 위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4일(목)까지 신고·신청을 해야 하지만 …
자신의 통상 및 경제정책과 관련해 강경 기조로 몰아쳐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모처럼 시장을 향해 유화적인 메시지를 발신했다.트럼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