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이 자의식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쯤 공유했음직한 의문과 좌절은 대충 이런 것들이 아니었을까 싶다. “대통령은 박정희라는 사람이 전세 낸 자리인가”라는 물음이…
[2004-08-13]“강아지가 물에 빠졌어도 건져주지 않겠습니까? 내가 아니더라도 그 때 그 시간에 거기 있었다면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나 혼자만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
[2004-08-13]영국 코번트리의 교통체계는 이색적이다. 체증을 덜기 위해 다섯 개 구역으로 쪼갠 뒤 차량이 한 구역에서 다른 구역으로 바로 진입하지 못하게 했다. LA 다운타운에서 한인타운으로 …
[2004-08-12]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공화당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종반전에 들어서고 있다. 미국의 대선 운동은 선거 2년 전부터 서서히 시작되어 예비선거를 거치면서 중반…
[2004-08-12]한인배우 존 조가 출연한 영화 ‘해럴드와 쿠마 화이트 캐슬에 가다’의 지난 주말 성적은 박스오피스 8위다. 개봉 첫 주(극장수입 515만 달러)에 비해 순위는 한 단계 내려갔고,…
[2004-08-12]여름방학을 맞아 자녀들을 한국에 보낸 가정들이 많다. 오래 못 본 친척들도 만나고 한국말도 익히면서 ‘뿌리’의식을 깊게 해주고 싶은 것이 일반적 부모들의 바람일 것이다. 남가…
[2004-08-11]작년 말 조선시대 여 수사관을 주인공으로 한국 TV드라마 ‘다모’를 좋아하는 매니아 군단이 형성되며‘다모 폐인’이란 말이 생겨났다. 원래 병, 마약 등으로 몸을 망친 사람을 칭했…
[2004-08-11]인터넷 한국일보에서 1985년 베트남 보트 피플 96명의 생명을 구한 전제용 씨에 대한 글을 잘 읽었다. 19년 만에 생명의 은인을 찾아 미국에 초청하여 보은을 한 LA 거주…
[2004-08-11]미국 신문에 아테네올림픽을 풍자하는 재미있는 시사만평이 실려 있다. 그 내용은 인부가 급하게 풀에 물을 채우고 있는데 다른 한편에서는 스프링보드에 올라선 다이빙선수가 밑을 내려다…
[2004-08-11]장을 담글 때는 메주가 좋아야 하고, 메주가 좋으려면 콩이 좋아야 한다. 좋은 장을 만들려면 그 외에도 많은 요소가 필요할 것이다. 장을 담글 때 할머니는 장독 뚜껑을 열고 …
[2004-08-11]“반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화가 걸려와요. 오늘 아침에도 시카고에 사는 분이 코인론드리를 어떻게 차리는 지 물어오셔서 한 30분 통화했죠” 지난주 만난 KYCC 창업스쿨 …
[2004-08-11]지난해 모 관광 회사를 통하여 유럽관광을 다녀 온 한 친구 이야기다. 사장이 직접 안내한다고 하여 회사 대표니 믿음직해 따라 갔다는 것이다. 그러나 프랑스나 스페인어 정도는 구사…
[2004-08-11]LA 한인타운의 한 대형 나이트 클럽이다. 살인 청부업자가 찾아들었다. 타겟은 한 중년의 한인. 보디가드들로 둘려 싸였다. 갱 두목의 풍모가 역력하다. 청부업자는 맡은 바 일을…
[2004-08-10]테리 팍스는 캐나다의 젊은 영웅이다. 뱅쿠버의 대학생이던 테리 팍스는 1982년 6월 29일 숨졌지만 그는 아직도 세계인의 마음에 살아 있다. ‘암’은 팍스의 오른쪽 다리를 빼…
[2004-08-10]울퉁불퉁 돌들이 튕겨져 나온 신작로에 눈이 내려 눈이 시리도록 밝은 보름달이 비취는 밤 하얗게 변한 넓은 들판을 자전거로 가로질러 가다 눈길에서 몇 번씩이나 넘어졌던 그 밤은 지…
[2004-08-10]지난 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존 케리의 후보지명 수락연설을 우리는 경청했다. 잘 생긴 외모에도 불구하고 뭔가 친근한 접근을 거부하는 그의 배타적 이미지는 그의 20년 의정활동이 …
[2004-08-10]1945년 8월 15일 미국은 드디어 일본을 항복시키고 한국에 광복을 안겨 주었다. 그러나 소련은 일본의 항복할 날짜까지 알면서 일본에게 선전포고를 하고는 일본이 아닌 한국의 청…
[2004-08-10]여름방학을 맞아 중학생과 초등학생 형제를 데리고 서울에 간 한 어머니는 빡빡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짬을 내 ‘맹모삼천지교’를 실천했다. 평소 독서를 즐겨 하지 않는 두 아들에게 …
[2004-08-07]“커피 한 잔 진하게 만들어 주세요” 평소 입에 대지도 않던 커피를 달라며 들어서는 K의 눈이 퉁퉁 부어 있었다. 아들을 대학으로 떠나 보내고 허탈한 마음을 가눌 길 없어 달려…
[2004-08-07]여름 방학 기간인 6~8월은 이사의 계절이기도 하다. 정든 곳을 떠나는 일, 낯선 곳으로 이사하는 일, 새로운 지역에 적응하는 일은 어느 것 하나 쉽지 않다. 부모와 자녀 모두에…
[2004-08-07]뉴저지의 한인 정치 1번지로 꼽히는 팰리세이즈팍에서 정치권내 파열음이 일고 있다. 내년 시장 선거를 앞두고 한인 정치인 간의 갈등과 경쟁이 수…
수년간에 걸친 공사로 상습 교통정체구간이 된 버지니아주 타이슨스 인근 2.5마일 길이의 캐피털 벨트웨이 확장 공사가 거의 4년 만에 마무리 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해외 방문 후 미국에 재입국하려던 영주권자들 가운데 입국이 거부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민 전문 연구기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