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주택시장 동향
▶ 모기지 이자 둔화 ‘호재’
▶ 매물도 23개월 연속 증가
▶ 바어어들 재진입에 ‘활기’
남가주 주택 시장이 가격 상승폭 둔화와 모기지 금리 안정에 힘입어 판매량이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지난해 말 긍정적인 지표를 기록하며 한 해를 마쳤다.
11일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주택판매 및 가격동향 월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가주에서 판매된 단독주택(연율)은 28만8,200채로 전년 동기 28만2,490채에 비해 2.0%, 전달 28만7,450채에 비해 0.3% 각각 증가했다. 판매량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12월 가주 53개 카운티 중 39개 카운티에서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이중 22개 카운티는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13개 카운티만 판매량이 전년 대비 줄었다. 또 동 기간 22개 카운티에서 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더 많은 30개 카운티는 가격이 하락했다.
가주 주택시장에서 월 판매량이 30만채 이하인 경우가 2022년 9월 이후 지난 12월까지 포함, 39개월 연속 지속됐다.
통상 여름 피크 시즌을 지나면서 가을과 겨울에 판매량이 둔화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12월 판매량 증가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것이다. 가격 둔화와 매물 증가, 안정적인 모기지 금리에 잠재적 바이어들이 대거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가격 상승세도 완연히 둔화됐다. 12월 가주에서 판매된 단독주택 중간가는 85만680달러로 전년 동기 86만1,020달러 대비 1.2% 하락했다. 이같은 12월 가격은 최근 10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전월 85만3,780달러 대비 0.4% 하락했다. 다만 가주 단독주택 판매 중간가가 80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33개월 동안 32개월이나 될 정도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도표 참조)
CAR에 따르면 가주 주택 가격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100만달러가 넘는 고가 주택 판매 시장이다. 100만달러가 넘는 주택 판매는 증가하고 50만달러 이하 저가 주택 판매는 감소했다. 이는 가주에서 50만달러 이하 주택 매물이 워낙 부족해 사실상 바이어들이 저가 주택을 찾기가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12월 가주 콘도 중간 판매가는 63만8,000달러로 전년 동기 66만4,500달러 대비 4.0% 하락했다. 전월 66만달러 대비 3.3% 내렸다. 가격 하락에 12월 콘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8%, 전월 대비로는 9.9% 각각 증가했다.
12월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율이 6.19%로 전년 동기 6.72%에 비해 0.53%포인트 큰 폭으로 하락한 것도 주택판매 증가의 주요 요인이다.
해더 오전 CAR 회장은 “주택 가격 상승률이 둔화하고 모기지 금리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첫 바이어를 중심으로 바이어들이 시장에 대거 몰리고 주택 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뛰었다”며 “모기지 금리가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2026년 1분기 전체 판매 전망도 밝아졌다”고 말했다. 조던 레빈 CAR 수석경제학자는 “특히 주 전체 리스팅 매물이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남가주 주택 시장도 12월 전반적으로 판매가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판매량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12월 남가주 주택 판매 중간가는 85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85만달러 대비 0.6% 증가했지만 전월 86만달러 대비 0.6% 하락했다. 남가주 12월 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전월 대비 13.5% 각각 증가했다.
남가주 카운티 별로 보면 12월 LA 카운티 주택 판매 중간가는 89만910달러로 전년 동기 91만2,370달러 대비 2.4% 하락했다. 전월 94만2.610달러와 비교하면 5.5% 하락했다. 12월 LA 카운티 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9%, 전월 대비 20.2% 각각 증가했다.
12월 오렌지카운티 판매 중간가는 139만달러로 남가주 카운티 중 가장 가격이 높다. 12월 OC 판매가는 전년 동기 136만2,000달러 대비 2.1% 올랐지만 전월 140만달러 대비 0.7% 하락했다. 12월 OC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전월 대비 7.5% 각각 증가했다.
샌디에고 카운티 12월 판매 중간가는 100만달러를 기록했다. 벤추라 카운티 중간 판매가는 91만3,000달러,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63만5,050달러를 기록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중간 판매가가 50만970달러로 남가주 카운티 중 가격이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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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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