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속 동백꽃 보다 더 붉은 너는 이글거리는 태양 불꽃으로 모두를 태워 버리고 푸른 생명의 색조위에 나체로 싱싱하게 서 있었다. 비밀을 간직한 자들을 쏘아보며 닫혀…
[2011-09-06]한국의 대통령 선거 역사를 돌이켜 본다면 대세론은 대개 허망한 결과를 가져왔다. 과거의 대세론과 비슷한 이른바 ‘박근혜 대세론’이 미주동포사회에도 등장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
[2011-09-02]지난 달 워싱턴에 지진이 있던 날, 나는 딸집에서 손자에게 간식을 주고 있었다. 같이 있는 강아지가 유난히 큰소리로 짖어서 누가 찾아 왔나 하고 문을 여니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2011-09-02]세계 정치와 외교의 중심인 워싱턴 DC에서 최초로 대한민국의 국기 태권도 대회가 연례행사로 개최된다. 아메리칸 대학 총장배 태권도 대회가 그것이다. 9월 18일 오전 8시부터 아…
[2011-09-01]요즘 나는 별 일 없으면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거의 아내와 함께 우리 아파트의 주위를 산책한다. 참으로 이상적인 코스이다. 그리 높지 않는 야산에 적당한 오르내림의 길이 숲 속을 …
[2011-09-01]지진과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는 사람을 숙연하게 만든다. 이번 지진에서 연방재난 관리청과 정보정치에 민감한 백악관도 동물들의 감각과 예지력을 앞서지는 못했다. 사람의 능력은 제한적…
[2011-08-31]“내년 대선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당선될 확률이 90% 이상 입니다.” 지난 8월 25일 한 강연에서 고성국 정치 평론가는 단언했다. 고성국 박사는 박근혜 대세론의 …
[2011-08-30]일본 식민지 시절 그들이 우리 국민에게 저질렀던 만행은 우리 외할머니에게 들은 이야기 생각만으로도 금세 내 속을 뒤집어 놓는다. 며칠 전 TV에서 광복절 특집 방송의 하나로 …
[2011-08-30]지난주 8월23일과 27일 워싱턴-볼티모어 일원과 버지니아, 메릴랜드에서는 지진, 태풍으로 한바탕 소동과 곤욕을 치렀다. 23일 오후 1시 51분 버지니아주 미네랄 지역에서 규모…
[2011-08-30]부정부패가 전무한 나라는 세상 어느 곳에도 없지만 특히 인도는 부정부패가 심한 것으로 최근의 외신이 전한다. 그 나라에서는 요람부터 무덤까지(from cradle to grave…
[2011-08-27]삼복 더위에 한스런 열정 불사르는 뜨겁게 또 뜨겁게 석 달 열흘 달구어 옹이 풀고 날리는 서른 꽃 작렬(炸熱)에 지쳐 처연(悽然)한 사랑아 목마름의 샘물 …
[2011-08-27]내가 좋아하는 낱말 중의 하나이다. 십시일반, 글 뜻 그대로 여러 사람이 협력하여 한 사람을 돕는다는 뜻으로 열 사람이 열 술의 밥으로 한 사람의 한 끼 밥을 먹인다는 아름다운 …
[2011-08-26]100년 만의 무더위라는 이번 여름 연일 폭염(暴炎)이 계속되다 오늘은 오랜만에 시원한 바람이 불고 비까지 내리니 몸과 마음까지 상쾌하다. 자연의 나무들은 더욱 초록빛 싱그러움을…
[2011-08-25]지금 생각해 보면 30여 년 전의 일이다. 당시만 해도 옛날이어서 그랬었는지 학생들이 졸업을 할 때쯤이면 학과 교수들에게 선물을 주던 때가 있었다. 그 해 졸업생들은 노란색의 타…
[2011-08-25]아는 사람은 알리라, 왜 갑자기 위대한 대자연의 위엄 앞에서 졸랑대던 인간이 이렇게 말을 못하고 겸손해 지는지! 본 사람은 알리라, 왜 의심했는지 진솔한 대자연의 모…
[2011-08-25]길가에 조용히 피어난 이름 없는 들꽃 아무 곳이나 가리지 않고 피어난다 한세상 욕심 없이 앉은자리 탓 없이 열심히 자유롭게 살다 가리라. 흙…
[2011-08-25]새벽부터 내린 소나기는 아침을 주섬주섬 쓸어 담고 오후 들어서도 울음을 그칠 줄 몰랐다 빈곤으로 빚은 구름더미는 가난을 발라버린 포장도로 위에 …
[2011-08-24]-김대중 대통령 2주기에 즈음하여- 김대중, 그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를 통째로 북한에다 바쳐서 공산국가가 될 것이니 짐 싸서 미국으로, 국외로 떠나자. 실제로 그런 사람…
[2011-08-24]얼마 전에 정보전략분야의 엘리트 탈북자 이모박사와 회동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는 북쪽에 있을 때에도 남한의 청년학생들이 반미운동과 친 김정일 운동을 하고 있다는 소식들…
[2011-08-23]지난주 대학에 다니는 둘째가 학교로 돌아갔다. 여름 내내 학교에서 일을 하다 휴가차 며칠 집에 들렀는데 일을 계속하러 돌아간 것이다. 그리고 이제 두 주 정도 후엔 3학년이 된다…
[2011-08-23]E-4에 E-3 추가 투트랙 진행이민당국의 조지아주 현대 전기차 배터리 공장 단속 사태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호주 전용 전…
버지니아주가 성적 착취 처벌을 대폭 강화한다. 글렌 영킨 주지사는 지난 15일 웬델 워커 주하원의원(공화, 린치버그)가 발의한 ‘섹스토션(Se…
지난 3월 댈리시티 세라몬테 샤핑센터에 문을 연 대형 한국식품점 자갈치를 소유한 메가마트가 오는 24일(수) 이스트 팔로알토에 5만 평방피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