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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택배 한 박스가 왔다테이프를 뜯고 속 종이를 들어 올리자수천의 눈동자가 나를 보고 웃고 있다마룻바닥에 신문지 한 장 펴고다듬기 시작하니 금세쌓여가는 똥은 산이 되고잘린 머리는 무…
[2020-01-16]감기
간만에 오셨으니 족히한 사나흘 묵었다 가시겠네기별도 없이낡은 몸에 방을 드리셨으니 곧동백보다 붉고 깊은 열꽃들이온몸에 번지겠네낮도 아니고 아직 밤도 아닌 시각때 이른 솜이불을 덮…
[2020-01-16]새해에 거는 꿈
창문을 여니 간밤에 시작한 세찬 빗줄기는 말끔히 그치고, 촉촉이 젖은 나뭇가지가 강한바람에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며 꺾어질듯 애처롭다. 별안간 찾아온 강추위에 내 몸도 움추리게 …
[2020-01-16]화장실의 변신 그리고 후유증
난 시시한 꿈을 잘 꾼다. 화장실을 못 찾아 헤매거나, 찾았는데 줄을 길게 늘어서 있어 들어갈 수 없다거나, 겨우 들어갔는데 변기 주위가 온통 황금으로 뒤덮여있어 어찌할 바를 모…
[2020-01-16]설사는 그냥 시간이 지나면 나을까
-너무도 흔해 그 위험성을 간과하기 쉬는 병이 설사병세계적으로 1년에 약 10억명 이상의 사람이 한 차례 이상의 급성 설사를 경험한다고 하는 통계가 나와있을 만큼, 설사란 일반인…
[2020-01-15]감기 걸리면 한의원에 가보자
감기란 기침, 가래, 콧물, 재채기, 코막힘, 인후통, 미열, 두통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급성질환이다. 어른은 2~4회/년, 소아는 6~10회/년 정도 걸리는 아주 흔한 질환이며…
[2020-01-15]교통사고 후에 치료를 빨리 받아야 하는 이유
한 삼십대의 여성이 사고 후유증으로 내원하였다. 이 환자는 신호 때문에 속도를 줄이다가 뒤에서 오던 차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들이 받으면서 목과 허리에 충격을 받은 케이스…
[2020-01-15]반복 강박의 심리학
담배, 알코올, 폭식, 일중독, 미루기, 도박, 분노, 자기학대, 의존성… 등 반복되는 나쁜 습관들. 우리는 잘못인 줄 알면서도, 왜 고통스럽고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계속해서 반…
[2020-01-15]지구 온난화 늦추기 위해 모두 동참합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춥지 않은 겨울, 빈번한 태풍과 국지성 호우, 아시아 대륙의 사막화, 북극 빙하의 감소로 우리 앞에 현실화 되었다. 시베리아의 동토에 얼음 상태로 …
[2020-01-15]재정보조신청 아무리 빨라도 큰 효과가 없는 이유
대학 학자금 재정보조에 관해 학부모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내용들이 많아 이러한 문제에 대한 사실을 잘 파악하고 정확히 이해함으로써 사전준비를 잘 하는 일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2020-01-14]북한의 긴장태세 완화
미국이 드론 공격으로 이란의 카셈 솔레이마니 혁명 호위군 사령관을 사살한 후, 이란과 미국이 전쟁 촉발 직전에서 한발씩 물러선 것은 다행이다. 솔레이마니를 사망케한 미국의 공격…
[2020-01-14]콩나물
쥐 눈만한 메주콩이볏짚 깐 밑창 뚫린 시루 속에서 요술 부린다낡은 포대기 뒤집어쓰고캄캄한 암실에서 물만 먹으며단식 데모를 하다가 비밀의 면사포를 벗고부드러운 얼굴 수줍은 듯 숙이…
[2020-01-14]고구려 고토는 존재하는가?
근래에 나의 페이스북과 유투브를 열면 쏟아져 들어오는 화제가 미국과 중국의 대결이랄까, 경제 전쟁이라고 할까 하는 내용들이다. 처음에는 내용들의 대부분의 결과는 미국이 이긴다, …
[2020-01-13]산
산 가운데 있습니다다시 두리번거리며동그란 산 속에서언제 닿을지 모르는정상을 향해 오릅니다낮에도 달을 볼 수 있음을확인 하려는 듯하늘을 올려 봅니다해는 이미 지고 없는데또 올려 봅…
[2020-01-13]평화의 새해
새해의 평화인 경자년이시여어서 오소서천상의 평화를모시고 오소서북풍 한설 찬 바람 속에서 가쁘게 숨쉬는한반도 평화시여따뜻한 새봄에신성한 바람 타고어서 오시어한반도 남북한에정착하시어…
[2020-01-13]다시 써보는 일기
일기라 하면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들로부터 권고 받아 학생이면 누구나 한번 시도해보았을 것이다. 아마도 대부분 학생들은 중단하였을 것이나 일부는 그것이 계기가 되고 촉매제 역할을 …
[2020-01-12]좋은 느낌
새해가 밝았다. 벌써 한 주가 지났고 이번 주가 2020년의 두 번째 주이다.겨울 날씨치고는 날씨가 너무 좋았다. 이번 주에 들어서 조금 쌀쌀해 지고 눈도 좀 왔지만 그래도 겨울…
[2020-01-09]전쟁위기와 불안한 경제지표들
2020년 새해가 밝았다. 해마다 반복되는 경험이지만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들의 자세는 늘 한결같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서 아쉬웠던 점들을 정리하고 반성하면서 새로운 다짐으로 새…
[2020-01-09]새해, 자식을 향해 금융교육을 외치며
우리가 자랄땐 부모님으로부터 금융 교육이라곤 돼지 저금통에 동전 넣는 것, 그래서 모아지면 착한 일에 보람있게 쓰거나, 예금통장에 넣는 것 - 이것이 내가 받은 금융교육의 다인…
[2020-01-09]블록체인과 포스트자본주의
‘종교개혁과 암호화폐’, ‘블록체인과 민주주의’, 2018년과 2019년 매해 첫 글로 블록체인에 관한 글을 써 올해 첫 글도 블록체인을 골랐다. 2020년 1월 6일 자 미주 …
[202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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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정숙희 논설위원‘다이너마이트로 가득 찬 집’
마크 A. 시쎈 /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마크 A. 시쎈 칼럼] 필리버스터는 사회주의 디스토피아를 막는 방벽
-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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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영 (주)즐거운 예감 한점 갤러리 대표
[수요 에세이] 응시하며 깊어지는 마음
- 신경립 / 서울경제 논설위원
[만화경] “마이크 더건에게 배워라”
민경훈 논설위원MAGA의 분열과 도널드 연합 세력의 붕괴
황의경 사회부 기자한인 단체의 영향력과 책임
-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백상논단] 극우 담론의 부상, 세대 갈등과 낙인의 정치
- 김영화 수필가
[화요칼럼] 마음에 심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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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하원의원들 “임시예산안 표결하러 왔어요”
연방하원의원들이 지난 10일 연방상원 문턱을 넘은 임시예산안을 표결하기 위해 53일간의 휴식을 마치고 12일 집결했다. 이날 밤 연방정부 셧다…
한인 2세 족쇄‘선천적 복수국적’ ‘국적 자동상실제’ 도입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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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버지니아 지역의 주택가격이 치솟으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브라잇 MLS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북버지니아에서 싱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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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지난 10일 연방상원 문턱을 넘었다. 11일로 42일째 이어진 셧다운은 임시예산안에 대한 연방하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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