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은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는 해답입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9일 뉴욕 한인회관에서 열린 통일 강연회에서 연사로 나선 문동환 목사(뉴욕미주장로교신학대 교수)는 "공산주의가 붕괴되고 자본주의 역시 이상적인 세계를 제시해주지 못하고 있는 오늘날 서로 악을 제거하고 선을 살리는 한반도 통일이야말로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겨례 평화연대와 정토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강연회에서 문 목사는 "김대중 대통령의 통일안은 평화공존과 평화 교류, 평화통일의 세 단계"라고 분석하고 "우리는 정상회담의 성공만을 기원할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의 통일을 통해 인류에게 희망을 제시하는 철학이 나오도록 염원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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