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 [로이터]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첫 4안타를 폭발했다. 1번 타자로 복귀하자마자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이며 시즌 타율이 0.287, 출루율 0.337, 장타율 0.436으로 활약하던 이정후는 이날 4안타로 타율 0.313(99타수 31안타), 출루율 0.358, 장타율 0.475로 크게 끌어올렸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833이 됐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4안타를 날린 건 올 시즌 처음이다. 지난 시즌엔 8월 4일 뉴욕 메츠전(4타수 4안타), 9월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5타수 4안타)에서 두 번의 경험이 있었다.
시즌 초반 부진하며 5번에서 6번, 7번까지도 내려갔던 이정후는 최근 맹타를 휘둘렀고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으로 1번 타자로 복귀했다.
첫 타석부터 신바람을 냈다. 상대 선발 맥스 메이어를 상대로 초구 시속 94.5마일(약 152㎞)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했다. 우측으로 크게 뻗어나간 타구는 워닝트랙에 맞고 크게 바운드됐고 전력질주한 이정후는 여유 있게 3루까지 파고 들었다. 이후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3회말 1사에서 다시 등장한 이정후는 볼카운트 1-1에서 3루 바깥쪽 슬라이더를 결대로 밀어쳐 좌측 2루타를 만들어냈다. 채프먼이 모멩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루이스 아라에즈의 1루수 방면 땅볼 타구 때 병살타를 만들기 위해 유격수를 거쳤는데, 다시 1루로 향한 송구가 벗어나며 그 사이 이정후가 홈을 파고 들었다.
5회말에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에 득점하진 못했다. 시속 95.1마일(약 153㎞)의 빠른공이었지만 한복판에 몰리자 놓치지 않았다.
6회말 타선이 힘을 냈다. 케이시 슈미트의 볼넷으로 시작해 라파엘 데버스의 1타점 2루타, 드류 길버트의 1타점 동점 적시타로 3-3이 됐다.
7회말 앤드류 나르디가 등판했고 이정후가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섰다. 이번에도 초구부터 과감하게 배트를 휘둘렀다. 좌투수의 까다로운 몸쪽 코스의 강속구였지만 이정후는 높게 퍼올렸고 외야수와 내야수들 사이 절묘하게 떨어지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후 채프먼의 볼넷, 아라에즈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고 슈미트의 스리런 홈런으로 이정후도 득점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8회말 5안타에 도전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3으로 승리한 샌프란시스코는 13승 15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4위 자리를 지켰다. 1위 LA 다저스와는 6경기,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는 5.5경기,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는 2.5경기 차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선 3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3경기 차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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