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이민자 여성들을 위한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뉴욕한인YWCA ‘잡 뱅크’(Job Bank)가 미국 기업과 연계해 직업알선까지 해주는 직업센터로 발돋움하고 있다.
3년 전 뉴욕시 청소년 직업 개발국(DYCD)의 기금을 지원 받아 무료 성인 영어 교육으로 출발한 잡 뱅크는 이민자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현재 무료 영어 및 컴퓨터 교육과 더불어 널싱홈과 연결시켜 주는 한편 매년 직업박람회를 통해 직업을 찾도록 도와주고 있다.
잡 뱅크를 찾는 여성들은 이 곳에서 기초 영어와 기본적인 컴퓨터 기술을 습득후 주로 널싱홈과 홈케어 등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잡 뱅크는 현재 직업개발 및 상담에 역점을 두고 있지만 앞으로는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을 미 기업과 연결시키는 직업 알선에 나서고 있다.
김로미 YWCA 사무총장에 따르면 YWCA는 잡 뱅크를 통해 직업교육을 받은 여성들을 이중언어 직원을 필요로 하는 미 기업에 소개, 취업시키는 작업을 계획중이며 대형 소매 업체인 K 마트와 협의중이다.
또한 지금까지는 홈케어 진출을 원하는 여성들을 라과디아 대학에 의뢰, 홈케어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했으나 YWCA 자체에서 자격증을 발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는 것.
특히 홈케어의 경우 체류신분과 관계없이 종사할 수 있어 갓 이민온 여성들이 쉽게 진출할 수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한편 YWCA는 올해부터 잡 뱅크 보다 많은 이민자 여성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기금모금의 일환으로 지난 9일 피아니스트 김혜원, 바이올리니스트 데일 스턱켄부룩 부부를 초청한 제1회 기금 모금 연주회를 가졌다
이날 플러싱 YWCA 강당에서 열린 연주회에는 100여명의 뜻 있는 한인들이 참석했고 아시안 연맹도 1만 달러를 지원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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