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리전트 위원회가 임시 교사 자격증 발급 중단 등 교사자격 기준 강화안을 마련, 뉴욕시 공립학교들이 이중언어 교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주리전트 위원회는 3년간의 심의를 거쳐 ▲임시 교사 자격증 발급 중단과 ▲정식 교사자격증 취득 기간 연장 ▲ 전 교사들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 실시 ▲ 프리 스쿨에서 2학년에 이르는 저학년 교사들을 위한 새 교사 자격증 제도 시행 등 교사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리전트 위원회측은 학생들에 실력 향상을 요구한다면 교사들의 자질 개선도 뒤따라야 한다며 새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방안이 시행될 경우 심각한 교사 부족난을 겪고 있는 뉴욕시 공립학교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는 교사 자격증이 없는 뉴욕주 전역 1만2,000명의 교사 중 1만1,000명이 뉴욕시 교사인 상황을 감안하면 뉴욕주 교육당국의 임시 교사증 발급 중단은 뉴욕시에 교사 부족난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특히, 교사 노조측은 뉴욕시에서 부족한 이중언어 교사와 수학, 과학, 특수교사 확보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했다.
뉴욕시가 올해 채용한 신규 교사 8000명중 58%가 공인 교사 자격증이 없는 교사들로 밝혀졌다.
새 방안에 따르면 오는 2003년 가을부터 임시 교사자격증 발급이 중단되는데 이에 앞서 리전트 위원회는 최하위 학교들의 경우 오는 8월1일까지만 임시 교사를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가을학기에 대학에 입학, 오는 2004년 봄 학기에 졸업하는 교사 지원자들은 공인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베테랑 교사의 감독하에 적어도 3년 이상 교직에 몸담아야 한다.
현행 기준은 자격증 취득 조건인 교사 재직 기간을 1-2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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