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태권도협회(회장 강병원)는 지난 26일 저녁 7시 LA한인타운내 래디슨 윌셔 플라자 호텔에서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축하하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참가하는 미국 대표팀을 후원하기 위한 만찬행사를 열었다.
전영인 헤드코치와 이한원 트레이너등 미 대표팀 일행과 100여명의 태권도인 및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강병원 회장은 "시드니 올림픽은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가 사상 처음으로 정식종목에 채택되는 역사적인 대회"라며 미 대표팀의 선전을 당부했다.
전 헤드코치는 "올림픽을 대비해 지난 7월16일 부터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합숙훈련을 해왔다"며 "우리들의 목표는 금메달 2개를 따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샌디에고에서 훈련중인 대표팀은 9월2일 시드니로 가서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간다.
미 대표팀의 단장은 전미 태권도협회 부회장이며 과거 헤비급 태권도 선수로 활약했던 존 홀로웨이가 맡고있으며 남자부에 후안 미구엘 모레노, 스티븐 로페스, 여자부에 케이 포우, 바바라 쿤켈등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편 이날 행사 수익금은 전액 선수단 후원비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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