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인 댕스기빙 데이가 지나면 본격 겨울 할러데이 시즌이다. 특히 12월20일부터는 휴가 떠난 입주자들로 빌딩들이 비고 다운타운 도매상가도 잠시 고객들의 발길이 뜸해진다. 연말 여행철을 앞두고 적은 돈으로 알뜰하게 보낼 수 있는 ‘가족여행 경비 절약요령’을 ‘패밀리 라이프’지 11월호를 통해 알아본다.

1. 호텔보다 주택 렌트--부모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휴가철에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곳으로는 플로리다의 디즈니 월드와 하와이, 그랜드 캐년이라는 한 조사가 나왔다. 이 중에서 디즈니 월드를 방문하고자 하는 가족은 호텔보다 올랜도에서 집을 렌트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디즈니의 베케이션 홈(전화 888-288-6608 혹은 웹사이트 www.vacationhomesatdisney.com)에서는 디즈니 월드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가구가 모두 갖춰진 임대 주택 300개의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모두 수영장, 풀 키친, 에어컨디션을 갖추고 있으며 방 3개, 화장실 2개 하우스 렌트가 주당 690달러부터 시작한다. 이 경우 친척이나 친구가족끼리 어울려 가면 숙박비가 훨씬 저렴해질 수 있다.

2. 그로서리 스토어를 이용한다--식당보다는 그 지역 공원에서 식사를 해먹는다. 그로서리를 준비해 가도 되지만 현지 스토어를 이용할 수도 있다. 아이들은 예의 차려야 하는 식당보다는 공원이나 캠핑장 같은 자연 속에서 식사하는 것을 훨씬 더 즐긴다.

3. 스윗(suites)을 이용한다--호텔이나 모텔 부킹을 할 때 방 2개짜리보다는 엑스트라 베드가 딸린 스윗을 이용하면 더 넓고 가격은 더 저렴하다.

4. 웹사이트를 이용한다--웹사이트를 잘 이용하면 하와이, 디즈니랜드, 멕시코, 캐리비언 여행 경비를 65%까지 줄일 수 있고 비행기 값은 70%까지 절약할 수 있다. www.cheaptickets.com이나 lowestfare.com을 뒤져보자.
5. 비성수기를 이용한다--겨울 유럽여행은 여름 여행보다 40%까지 호텔과 비행기 값을 절약할 수 있다.

6. 선불제의 이익을 누리자--전 가족이 보트 타기, 골프, 테니스, 어린이 캠프 등 모두를 원할 때는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도매금 패키지’(all-inclusive resort)를 이용한다. 선불로 한꺼번에 내면 식사, 음료, 교통, 팁, 오락이 한꺼번에 저렴한 가격에 해결된다.

7. 아이들 용돈은 미리 지급한다--현지에서 기념품을 사고 싶다며 보는 대로 졸다대면 서로 피곤하다. 여행 떠나기 전에 미리 아이마다 각자 지출 한도액을 줘서 각자 예산 내에서 사용하도록 버릇을 들인다.

8. 콘도 셰어를 이용한다--콘도미니엄 트래블 협회에 연락하면(전화 800-492-6636, www.condotravel.com)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캐리비언, 멕시코 일대에 1,000여개가 넘는 콘도 리스트를 보유하고 예약을 받고 있다. 호텔보다 숙박비를 25%나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플로리다 코코아 비치 바닷가 앞 2베드룸 콘도가 하룻밤에 119달러이다.

9. 저렴한 렌터카를 찾아낸다--www.expedia.com이나 www.travelocity.com 등에서 형편에 맞는 저렴한 렌터카를 구해 낼 수 있다.

10. 최저가격 문의를 주저하지 말자--여행사나 관광사 직원이 여행 경비를 제시할 때 최저 예산에 맞는 행선지와 오락 등을 문의해 본다. 트리플A 멤버들은 호텔 값을 5% 이상 할인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