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름: 서 워터 캔디 샵
▲소유주: 알폰소와 알레잔드라 포라스
▲사업 성격: 캔디와 견과류 세일
▲위치: 520 S. Myrtie Ave., Monrovia
▲사업 시작: 1997년
▲직원수: 5명
▲연매상 : 15만달러.
작은 트레일러에서 직접 사탕을 만들어 팔다가 사탕가게까지 가지게 된 스몰 비즈니스 업주 포라스 부부는 사업하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정보는 고객의 반응이라고 말한다.
아직 연간 매상이 15만달러에 불과한 작은 사탕가게이지만 이들 부부가 걸어온 길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한 것이고 앞으로 도매상인으로 커나갈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멕시코 시티에서 자란 알폰소(37)는 어릴 때부터 달콤한 사탕 맛에 매료되어 가족의 친구뻘 되는 워터 지틀로부터 사탕 만드는 법을 배웠다.
초컬릿을 콘플레이크에 얹어도 보고 땅콩이나 각종 견과류에 사탕을 섞어 시도해 보는 알폰소의 노력을 가상하게 봤던지 사탕 만드는 대가였던 워터는 그의 비법 몇 가지를 알려줬고 그가 죽을 때는 레서피가 적힌 오래된 노트를 알폰소에게 우송해 주기도 했다.
1987년 가족과 함께 미국 패사디나로 건너온 알폰소는 가드닝, 공사판 일, 주방 일, 프라이스 클럽 클락등 안 해본 일이 없었다.
지금도 아내 알레잔드라(34)가 사탕가게 일을 맡아보고 사탕 만드는 재료를 사들이는 동안 알폰소는 풀타임으로 청소도구 판매 일을 하고 있다.
이민 10년째 돈이 조금 모이자 트레일러를 사고 전문 주방용구를 사들여 트레일러에서 사탕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지역 스트릿 페어에 참가하면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이어 트레일러를 끌고 샌디마스, 리버사이드, 몬트로즈, 샌타모니카, 웨스트우드, 노스리지 등지의 스트릿 페어와 파머스 마켓에서 장사를 했다.
고객이 보는 데서 직접 견과류에 사탕을 섞거나 묻혀 만들었기 때문에 반응을 즉각적으로 알 수 있었고 잘 팔리는 것과 고객의 반응이 시큰둥한 제품의 차이를 금방 알 수 있었다.
소문이 나자 도매로 팔라는 소매상인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트레이드 쇼에서는 기업용 선물 박스나 배스킷으로 만들어 달라는 주문도 받았으며 가게가 어디 있느냐는 문의도 많이 받았다.
그러나 서두르지 않고 레서피를 계속 연구해서 우리가 아니면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맛과 비법이 완전히 창출될 때까지 기다리다가 제일 처음 트레일러 장사를 시작했던 몬로비아에 가게를 냈다. 상호는 알폰소에게 제일 처음 사탕 만드는 비법을 알려줬던 고인 워터의 이름을 땄고 그의 서명을 로고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 소식을 알리자 워터의 노부인은 1,000달러의 현금과 시계를 선물로 보내왔다. 남편의 비법을 전수해 줘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고맙다는 인사는 정작 알폰소가 해야하는 데도. 알폰소는 버터나 오일을 넣지 않고 사탕을 만드는 워터의 비법으로 달콤한 캔디 맛을 세상에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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