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화번호만 대면 직장, 주소 줄줄이"
▶ 퍼시픽 벨, 새 플랜 제공
퍼시픽 벨 전화사는 지역번호와 전화번호만 대면 그번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이름과 집주소, 또는 직장주소이나 기타 정보까지를 교환원이 알려주는 ‘리버스 411’ 서비스를 새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회사는 이름으로 찾고싶은 전화번호를 알려준다는 기존의 전화번호 안내서비스 개념을 확장시켜 알고 있는 전화번호로 소유자를 추적할 수 있는 리버스 전화번호 안내플랜을 크리스마스전에 시작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한편 리버스 411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한통화당 95센트의 요금이 부과된다.
이같은 리버스 411 서비스에는 현재 전화번호부에 나와 있는 모든 번호가 해당되며 그같은 서비스를 통해 본인의 정보가 공개되기를 원치않는 고객은 추가로 돈을 내는 ‘비공개 리스트’를 신청해야 한다. 현재 전화번호 비공개를 전제로 추가요금을 내는 고객은 새로운 요금부과 없이 리버스 411 플랜에서 제외된다.
그외에 전화번호리스트에서 완전히 삭제시키는 방법도 있다.
퍼시픽 벨사의 이같은 새로운 플랜이 발표되자 소비자단체들은 즉각 고객들의 사생활 권리 침해를 우려하고 나섰다.
이들은 전화번호 안내서비스를 통해 쉽게 개인의 이름이나 주소등 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면 그를 이용한 각종 범행이나 범죄인을 부추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퍼시픽 벨사 대변인 라드 오브레이는 "리버스 411은 순전히 고객들의 요청에 부응하여 서비스 차원에서 실시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그정도의 인적 정보는 인터넷등에서 쉽게 찾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덧붙였다.
한편 퍼시픽 벨사의 새로운 방식의 전화번호 안내플랜을 승인한 가주공공위원회는 개인정보노출로 피해가 우려되는 고객들은 전화번호부에서 아예 이름을 빼거나 퍼스트네임대신 이니셜로 내달라고 요청하는 방법을 사용하라고 말했다.
퍼시픽 벨사는 전화번호 리스트 내용삭제나 변경에는 약 2주가 걸리며 전화번호부는 매년 1회씩 발간된다고 밝혔다. 안내 전화번호에 대한 문의는 집전화의 경우 (800)310-2355, 비즈니스의 경우는 (800)750-2355로 하면 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