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연일 하락추세로 이어지고 닷컴기업의 가치가 대폭 하락하는 가운데 한인 증권 투자자들이 적게는 수백 달러에서 많게는 수만 달러까지 매매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사업을 하고 있던 김씨는 지난해 자신의 자금 8만불과 은행 대출금 8만불을 합쳐 증권투자를 시작했으나 주가 대폭하락으로 현재 50%정도 손실을 입었다. 또한 사업을 하는 모씨의 경우 100만달러를 증권에 투자해 한 때는 200만달러까지 주식가치가 올라갔으나 현재는 40만달러로 곤두박질치는 손실을 당했다.
지난 해 경기호황과 벤처열풍으로 한인사회에서도 주식투자가 인기를 얻자 많은 한인들이 자산을 매각하거나 융자를 얻어 증권투자에 뛰어 들었으나 금년 증시의 계속적인 하락으로 김씨와 같이 원금마져 잃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한인들의 투자손실에 대해 라셀 증권의 존 리씨는 “작년 미증시는 누구나 투자하면 쉽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황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매우 달라졌다. 증권업계에서 오래 근무한 사람도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 한인들 대부분이 경험이 짧고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데이 트레이딩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하루 10%정도 손해가 며칠 계속돼 자본금이 반으로 주는 경우도 허다하다”며 요즘같은 시기에는 데이 트레이딩으로 수익을 내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충고했다. 또한 “투자자금도 가정경제에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한인들이 주식투자에 좀 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올 해 닷컴기업의 평균주가는 작년대비 10% 수준이며 지난 해 나스닥에 등록된 한국회사 드루넷의 경우 작년 주당 80달러선이던 것이 20일 현재 3달러로 대폭 하락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