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와 연결되는 커뮤니티 행사를 정치적 파워 형성과 연결하려는 한인들의 배가된 노력이 ‘정권 교체’라는 여건과 맞물려 예상 이외의 결실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주목을 끌고 있다. 2001년 아시안 구정잔치 준비위원회측은 이번 기회를 통해 ‘대선 후 새로이 보우팅 파워 그룹으로 인식된 아시안의 정치력과 영향력을 주류 사회에 보여주자’는 취지에서 대대적인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20일 준비 모임을 통해 발표했다. 2001년 아시안 아메리칸 코울리션이 개최하는 아시안 구정잔치는 1월27일 오후 6시 하이야트 리전시 오헤어에서 열릴 예정이며 현재 한인 커뮤니티 주도하에 준비중에 있다.
박해달 준비위원장은 “17개의 아시안 커뮤니티가 함께 모여 경축하는 아시안식 신년 잔치는 전국을 통털어 일리노이주에서 밖에 찾아볼 수 없다. 그러므로 당분간 아시안 끌어안기에 주력할 새 집권당 인사들이 많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준비위는 부시 대통령 당선자 부자, 딕 체니 부통령 당선자를 비롯, 조지 라이언 주지사, 데일리 시카고 시장, 연방 상·하원 등 전국적으로 영향력있는 정치인들에게 초청장들이 이미 발송됐다. 또 이번 구정 잔치를 실질적인 커뮤니티 이득과 연결지려는 각 커뮤니티 대표들의 발상으로 아시안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버브 시장을 비롯, 관할 시의원, 그랜트를 관장하는 시·주정부 각부처의 국장들이 초청될 예정이다. 참석 여부는 1월에야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연락 책임을 맡은 관계자들에 의하면 초청된 인사들 중 상당수가 참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참석자들은 “영향력있는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아시안의 결집력을 보여주면서 능력있는 2세들의 참석을 유도, 정치인들과의 자연스런 대화 기회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각 커뮤니티 대표들은 이날 모임에서 행사 당일인 1월27일, 각 종교 기관이나 커뮤니티 단체들의 행사 자제 및 자녀를 동반한 가족의 참석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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