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는 미프로골프계에서 한해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1월 머세데즈챔피언쉽을 시작으로 한해의 미프로골프대회(PGA)투어일정이 개막되어 11월 한해의 매이저대회 승자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그랜드슬램대회를 마치면 한해의 골프투어 대장정이 막을 내리게 된다.
오아후와 이웃섬 유명골프코스에서 열리는 미프로 골프대회 일정은 이제 하와이의 또다른 이벤트관광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001년 골프의 천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프로골프대회 주요일정은 다음과 같다.
▲머세데즈 챔피언쉽
1월8-14일 마우이 카팔루아 플렌테이션코스
PGA골프투어 첫 대회로 지난해 우승자 타이거 우즈가 2001년 첫 우승자리를 방어하게 되는 대회. 총대회 상금 3백20만달러 가운데 우승자에게는 상금 57만6천달러와 최신형 머세데즈 벤즈 차량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지난해 PGA대회 우승자들만 초청해 열리는 이 대회 올해 출전선수로는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필 미켈슨, 노타 비게이, 탐 레이먼, 폴 에이징거, 제스틴 레오널드, 어니 엘스등 쟁쟁한 프로골퍼들이 참가해 미프로골프계 별들의 전쟁을 치룬다. ESPN방영
▲소니오픈 하와이
1월15-21일 오아후 와이알라에 컨츄리클럽
머세데즈 챔피언쉽이 끝난후 참가선수들 대부분은 곧바로 오아후 와이알라에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소니 오픈에 참가하게 된다. 대회 주최측인 소니사는 지난해 2백90만달러이던 대회 총상금을 4백만달러로 대폭 인상하고 우승자에게 72만달러 상금을 수여키로하고 유명골퍼들의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 폴 에이징거 선수가 방어전을 펼치는 올해 대회는 CBS를 통해 미전역에 중계된다.
▲매스터카드챔피언쉽대회
1월15-21일 빅아일랜드 후알라이골프코스
2001년 시니어골프대회 시작을 알리는 첫 대회로 소니오픈이 열리는 대회기간동안 빅아일랜드에서도 또 다른 미프로골프대회 열기가 달아 오른다.
지난해 우승자 조오지 아쳐가 골프황제 잭 니클러스를 비롯 탐 왓슨, 탐 카잇, 레이몬드 플로디등 쟁쟁한 미 시니어 골퍼들과 우승컵 방어전을 벌인다. 대회 총상금 1백40만달러인 이 대회는 CNBC 텔리비젼 방송망을 통해 처음으로 중계된다.
▲시니어 스킨스게임
1월26-28일, 마우이 와일레아 리조트 골프코스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빅 아일랜드 마우나라니 리조트 골프코스에서 열리던 대회가 올해 처음 마우이로 개최지를 옮겨 열리게 된다. 잭 니콜러스, 아놀드 파머, 치치 로드리게스, 리 트레비노, 게리 플레이어등 전설적인 미프로골퍼들이 대거 출전하며 대회 명성을 높이고 있는 이 대회의 총상금은 60만달러.
▲LPGA 타케후지클래식
2월8-10일, 빅 아일랜드 코나컨츄리클럽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하와이에서 열리는 LPGA 대회. 지난해에는 카폴레이코스에서 열리는 컵누들 대회이후 일정이 잡혔으나 올해는 컵누들대회보다 앞서 대회가 열린다. 일본 프로여자골퍼들과 미국에서 활동하는 여자 프로골퍼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한, 미, 일여자프로골퍼들의 기량 대결이 볼만하다.
▲컵누들 하와이언 레이디스오픈
2월15-17일, 오아후 카폴레이골프코스
미여자프로골프대회에서 권위있는 대회로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회에는 한국여자 프로골퍼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미프로골프계에 한인낭자군단의 바람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대회 총상금은 75만달러, 우승상금은 11만2천5백달러로 지난해 우승자는 벳시 킹선수. 올해 박세리의 출전은 아직 미지수이지만 미국 아마츄어 골프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미쉘 위양의 프로암대회 출전이 유력시 되고있다.
이외에도 10월1일부터 7일까지 ‘카나팔리 클래식’이 마우이 카나팔리 골프코스에서 열리고 11월에는 PGA그랜드슬램 골프대회가 카와이 포이푸베이 골프코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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