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듀 격파 34대24... 5년만에 첫 ‘팩-10’팀의 승리
5년만에 처음으로 ‘팩-10’ 챔피언이 ‘빅-10’ 챔피언을 눌렀다. 제87회 로즈보울 챔피언은 워싱턴(11승1패)이었다.
전국랭킹 4위로 정월초하루 경기에 들어간 워싱턴은 9만4,000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파사디나 로즈보울에서 벌어진 14위 퍼듀(8승4패)와의 경기에서 34대24로 이겨 파죽의 8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하와이 출신 쿼터백 마커스 투아소소포가 이끄는 워싱턴은 올해 8차례 역전승 연출해낸 ‘역전의 명수’. 그러나 이날에는 구태여 막판까지 속을 태울 필요가 없었다. 무려 33년만에 처음이자 학교 역사상 단 2번째로 로즈보울의 무대에 올라선 퍼듀가 초반 반칙을 연발하는 등 안정을 찾지 못하며 첫 10분상간에 워싱턴에 0-14리드를 ‘선사’했기 때문이었다.
퍼듀는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된 투아소소포의 어깨부상을 틈타 점수차를 줄여가기 시작했고 3쿼터를 끝으로는 17대20, 단 3점차로 다가섰다. 그러나 최종 4쿼터가 시작되며 투아소소포가 경기에 다시 투입됐고, 워싱턴은 퍼듀의 추격을 ‘영원히’ 뿌리쳤다.
◆아웃백보울 - S.캐롤라이나 24, 오하이오 St. 7
루 홀츠감독의 사우스 캐롤라이나가 1일 백업 러닝백 라이언 브루어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상위랭커인 오하이오 스테이트(전국 랭킹 18위)를 24대7로 완파하고 아웃백보울 챔피언에 올랐다.
◆게이토보울 - 버지니아텍 41, 클렘슨 20
2년생 쿼터백 마이클 빅을 NFL 신인 드래프트에 잃게될 가능성이 높은 버지니아텍(5위·11승1패)이 1일 플로리다주의 잭슨빌에서 벌어진 케이토보울에서 13위 클렘슨을 41대20으로 대파했다. 빅은 이날 205야드 패싱을 기록하며 게이토보울 MVP를 ‘이력서’에 더했다.
◆시트러스보울 - 어번 28, 미시건 31
러닝백 앤소니 토마스의 펌블 때문에 로즈보울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던 팩-10의 강호 미시건(전국랭킹 15위)이 1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명예회복에 나선 토마스의 182야드 러싱 맹활약에 힘입어 어번(20위)을 31대28로 물리치고 시트러스보울 챔피언에 올랐다.
◆카튼보울 - 테네시 21, 캔사스 St. 35
전국랭킹 11위인 캔사스 스테이트(11승3패)가 1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벌어진 카튼보울 경기에서 297야드 갈궈낸 막강한 러싱공격을 앞세워 21위 테네시(8승4패)를 35대21로 가볍게 눌렀다.
보울경기 스코어보드
▲실리콘밸리보울: 공사 37, 프레즈노 스테이트 34
▲인디펜던스보울: 미시시피 St. 43, 텍사스 A&M 41
▲알라모보울: 네브라스카 66, 노스웨스턴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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