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 이틀간 벌어지는 NFL 플레이오프 8강 매치업을 NFC부터 컨퍼런스별로 2차례에 걸쳐 점검해 본다.
◆뉴올리언스 세인츠(11승6패) 대 미네소타 바이킹스(11승5패)
6일 오전 9시30분, 채널 11
세인츠는 기가막힌 ‘백업플랜’으로 구단사상 최고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 백업 러닝백(테리 알렌)이 러싱공격을 맡고 있는 가운데 백업 쿼터백(애런 브룩스)이 백업 와이드리시버(윌리 잭슨)에 터치다운 패스 3개를 안겨줘 창단 34년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램스를 홈구장에서 꺾고 34년된 징크스를 깬 기쁨도 잠깐, 이번주에서는 NFC 중부조 챔피언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적지에서 만나야 한다.
바이킹스는 세인츠가 지난주 꺾은 램스와 스타일이 흡사하다. 오펜스가 폭발적인 반면 디펜스가 허술하고, 램스의 마이크 마츠 감독이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게 흠이었다면 바이킹스의 데니 그린 감독은 포스트시즌 전적이 부진하다. 랜디 모스-크리스 카터 와이드리시버 콤비는 램스보다 한수위라고 할 수 있지만 이제 NFL 2년생인 쿼터백 단테 컬페퍼는 생애 첫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세인츠의 신데렐라 스토리는 수퍼보울 XXXV(35)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이글스(12승5패) 대 뉴욕 자이언츠(12승4패)
7일 오후 1시15분, 채널 11
NFC 동부조 라이벌간의 시즌 3번째 대결. 시즌 초반 필라델피아서 벌어진 첫 경기에서는 자이언츠가 33대18로 가볍게 이겼고, 시즌 중반 뉴욕에서 벌어진 2번째 대결에서 역시 자이언츠가 24대7로 압승을 거뒀다. 이번에는 무엇이 다를까.
2차례 정규시즌 맞대결서 자이언츠가 보여준 ‘독수리 조리법’은 간단했다. 첫 경기에서는 255파운드 체중의 러닝백 론 데인의 덩치로 밀어부치다가 초고속 러닝백 티키 바버의 스피드로 KO펀치를 날렸고, 2번째 경기에서는 바버의 스피드로 툭툭 ‘잽’을 날리다가 데인의 ‘파워’로 이글스 디펜스를 납작하게 밀어버렸다.
앤디 리드가 강력한 ‘올해의 감독’상 후보로 떠오른 이글스는 쿼터백 다나븐 맥냅의 ‘원맨쇼’에 다시한번 승부를 걸어야 하는데 전력상 8강까지 올랐다는 그 자체가 이미 기대이상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NFL에서는 한 팀을 한시즌 3차례 꺾는게 보통 오려운 일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불과 1년전 테네시 타이탄스가 잭슨빌 재규어스에 3승을 거두고 수퍼보울에 오른바 있다. <예상 자이언츠>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