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FL PO 2R 전망
▶ 발빠른 쿼터백이 명암 가른다
NFL 플레이오프 AFC 준결승전은 한쪽에서는 서부와 동부조의 챔피언이 맞붙고, 다른쪽에서는 중부조의 라이벌들이 격돌하는 운명의 일전들이다. 오는 토·일요일 전국 풋볼팬들을 강타할 수퍼보울로 가는 운명의 대결을 미리 전망해 본다.
◆마이애미 돌핀스(12승5패) 대 오클랜드 레이더스(12승4패)
6일 오후 1시, 채널 2
전력상으로는 레이더스가 쉽게 이길 경기다. 돌핀스는 레이더스의 허술한 패스 디펜스를 공략할만한 패싱공격도 없고, 또 라마 스미스의 품에 계속 끊임없이 공을 안겨주기만하는 오펜스가 너무 단조롭다. 막강하다는 돌핀스 디펜스 역시 ‘스크램블링(Scrambling)’ 쿼터백을 가지고 있는 레이더스가 공략하기에 딱 알맞는 스타일이다. 발이 빠른 리치 개넌의 맹활약이 예상된다.
그러나 90년대 플레이오프 전적이 1승6패로 형편없는 돌핀스는 이상하게 원정경기에 강하다. 올시즌 8차례 원정경기에서 6승을 올렸으며 특히 레이더스의 홈구장인 오클랜드 콜러시엄에서는 3년에 걸쳐 3연승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어 더욱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돌핀스 디펜시브엔드 제이슨 테일러에 따르면 돌핀스는 남의 짐에서 훨씬 잘 싸우는데 돌핀스는 레이더스와의 최근 3차레 경기에서 레이더스 쿼터백을 무려 19차례 색(Sack)하고 턴오버 11개를 유인해내는 등 레이더스에 유독 강한 면을 보여왔다. <예상 레이더스>
◆볼티모어 레이븐스(13승4패) 대 테네시 타이탄스(13승3패)
7일 오전 9시30분, 채널 2
정규시즌 2차례 맞대결서 1승1패를 주고받은 AFC중부조 라이벌간의 대결. 첫 경기에서는 원정팀인 타이탄스가 14대6으로 이겼고, 3주후 테네시에서 벌어진 2번째 경기에서는 레이븐스가 24대23 승리를 뽑아내며 타이탄스의 홈구장 전승기록의 신화를 깨뜨렸다. 서로를 너무나 잘아는 두 팀의 전력은 막상막하. 양팀 다 화려한 맛은 없지만 큰 약점도 없다.
타이탄스는 넘버원 무기인 점보 러닝백 에디 조지가 레이븐스 디펜스에 전혀 통하지 않기 때문에(2게임 합쳐 61야드) 정규시즌내내 부상에 시달리며 얼마 뛰지도 못했던 베테런 리시버 콤비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그 동안 숨겨놓은 셈이된 ‘비장의 무기’ 얜시 틱펜과 칼 피켄스가 왕년 올스타의 실력을 발휘한다면 수퍼보울 XXXV(35) 우승후보 0순위는 타이탄스가 분명하다.
반면 레이븐스는 쿼터백을 탬파베이 버카니어스의 실패작 트렌트 딜퍼로 갈아치운 뒤 8연승의 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루키 자말 루이스의 러싱공격이 날로 위력을 더해가고 있는 레이븐스는 딜퍼가 실수없이 타이트엔드 섀넌 샤프와 벤 코웃츠를 적절히 활용해야 하는데 이래저래 막판 필드골로 승부가 판가름날 경기로 보인다. <우세 타이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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