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이언츠 Vs. 바이킹스, 레이더스 Vs. 레이븐스
수퍼보울 XXXV(35)를 향해 달리는 NFL 플레이오프가 4강으로 압축됐다. AFC에서는 볼티모어 레이븐스(14승4패)와 오클랜드 레이더스(13승4패)가, NFC에서는 미네소타 바이킹스(12승5패)와 뉴욕 자이언츠(13승4패)가 수퍼보울 진출권이 걸린 운명의 일전을 벌이게 됐다.
철벽수비를 자랑하는 레이븐스는 7일 테네시 아델피아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AFC 중부조의 라이벌 테네시 타이탄스와의 올시즌 3번째 대결에서 24대10으로 승리, 하루전 동부조 챔피언 마이애미 돌핀스에 27대0 완봉승을 거둔 서부조 챔피언 레이더스와 컨퍼런스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와일드카드 레이븐스와 중부조 챔피언 타이탄스의 경기는 3쿼터까지 터치다운과 필드골 하나씩을 주고 받은 10대10의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고, 승부는 마지막 쿼터에 들어서며 NFL 싱글시즌 최소실점기록을 갈아치운 레이븐스의 수비진에 의해 갈렸다.
레이븐스는 실점의 위기에서 지난해 준우승팀인 타이탄스의 필드골 시도를 블락하며 안방 불패신화를 이어가던 타이탄스를 올시즌 2번째로 울렸다. 블락된 공을 앤소니 미첼이 낚아채 타이탄스의 엔드존까지 90야드를 질주하며 눈깜짝할새 전세가 뒤집혔다. 레이븐스 디펜스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경기종료 6분쯤을 남겨두고 라인배커 레이 루이스가 ‘올해의 수비수’에 걸맞는 플레이로 타이탄스의 관에 못을 밖았다. 타이탄스 쿼터백 스티브 맥내어의 패스를 가로채 생애 첫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팀의 24대10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NFC에서는 1번시드인 동부조 챔피언 자이언츠가 디비전 라이벌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올시즌 3번째로 누르고 수퍼보울 무대의 한발 앞으로 다가섰다. 론 딕슨의 킥오프 리턴 터치다운으로 기선을 제압한 자이언츠는 해프타임 직전 제이슨 시혼의 인터셉션 리턴으로 터치다운을 추가, 오펜스의 득점없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자이언츠는 하루전 환상적인 패싱공격으로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신데렐라 시즌을 산산조각낸 바이킹스를 불러들여 운명의 일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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