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뉴욕 제츠의 풋볼오퍼레이션 담당 디렉터 빌 파셀스(58)가 9일 우디 잔슨 구단주의 간곡한 만류를 뿌리치고 사퇴했다. 1년전 감독직을 내놓고 2선으로 물러났던 파셀스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제츠 사이드라인에서 물러날 것이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또 다른 팀의 지도자 복귀 여부에 대해서도 "감독을 한다면 제츠에서 하지…"라며 "뭐가 될 지 모르지만 나는 (풋볼이 아닌) 다른 무대로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셀스는 97-99년 지휘봉을 잡으며 패배전문 제츠를 60%대 승률(29승19패)을 자랑하는 강팀으로 탈바꿈시켰으며 98년에는 AFC 결승고지까지 진출시키고 지난해 대학후배인 앨 그로에게 지휘봉을 넘긴 뒤 2선으로 물러났었다. 그로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합격권에 1승 모자란 9승7패를 거두고 열흘전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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