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FL 컨퍼런스 결승 프리뷰
▶ 바이킹스, 자이언츠
수퍼보울 XXXV(35)를 향한 NFL 플레이오프 레이스가 미네소타 바이킹스 대 뉴욕 자이언츠(NFC), 볼티모어 레이븐스 대 오클랜드 레이더스(AFC)의 4강대결로 좁혀졌다. 이들 4팀의 공통점은 모두 시즌 시작전 우승후보와는 거리가 멀었던 팀들이라는 것. 프리시즌 수퍼보울 우승확률 바이킹스가 30대1로 그나마 가장 높았고 레이더스 35대1, 자이언츠 50대1, 레이븐스 60대1 이었다. 하지만 이들중 2팀은 이번 주말 1게임만 이기면 오는 28일 플로리다주 탬파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대망의 수퍼보울 진출권을 얻게 된다. 7일 벌어지는 양 컨퍼런스 결승매치업을 2회에 걸쳐 살펴보고 결과를 전망해본다.
<1>NFC 결승(미네소타 바이킹스 대 뉴욕 자이언츠)- 오전 9시30분(채널 11)
바이킹스(12승5패)는 남은 4강중 최강의 오펜스와 최약의 디펜스를 보유한 팀. 쿼터백 단테 컬페퍼와 러닝백 로버트 스미스, 와이드 리시버 랜디 모스 및 크리스 카터로 이어지는 오펜스의 파괴력은 세인트루이스 램스에 버금가는 리그 최강을 자랑한다. 문제는 디펜스. 게임당 23점이상을 내줘 리그 최하위권이며 특히 패싱디펜스는 취약하기 짝이 없다.
이에 맞서는 자이언츠(13승4패)는 컨퍼런스 탑시드임에도 불구, 좀처럼 강호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나 외부 평가에 비해서 실속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오펜스보다는 디펜스의 안정성이 더 돋보이는 팀. 게임당 평균 72야드 러싱만을 허용, 리그 랭킹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상대 패싱공격에 약한 면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킬레스건. 오펜스는 쿼터백 케리 콜린스와 와이드 리시버 아마니 투머가 탄탄한 패싱콤비를 이루고 ‘천둥과 번개(Thunder & Lightening)’ 러닝백 듀오인 론 데인-티키 바버가 러싱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볼 컨트롤 스타일의 안정된 오펜스지만 예리한 느낌이나 파괴력은 많이 떨어진다.
게임은 바이킹스가 얼마나 효과적인 러싱공격을 펼칠 수 있을가에 의해 판가름날 공산이 크다. 만약 스미스의 러싱이 자이언츠 디펜스를 흔들어놓을 수 있다면 모스와 카터의 와이드 리시버 콤비를 막아낼 능력이 자이언츠엔 없다. 하지만 바이킹스의 러싱공격을 차단하고 패싱일변도의 오펜스로 유도한다면 자이언츠의 승산은 충분하다. 홈필드 잇점을 안고 있는 자이언츠로서는 시간을 많이 소비하는 볼컨트롤 오펜스로 바이킹스의 파괴력 높은 오펜스에게 기회를 주지않는 전략으로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
무시못할 변수는 날씨. 실내 돔구장을 홈으로 삼고 있는 바이킹스는 실외구장에서 약한 면을 보일 수밖에 없다. 특히 스타일면에서 자이언츠로서는 날씨가 나쁠수록 유리하다. 현재 뉴저지지역의 7일 일기예보는 최악의 날씨는 면한 것으로 나오고 있어 일단 바이킹스에게는 굿뉴스다.
올해 플레이오프의 특징은 디펜스가 강한 팀이 오펜스의 팀에 비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홈팀이 절대 우위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다. 바이킹스는 마지막 남은 오펜스의 팀이고 경기는 자이언츠 홈구장 자이언츠 스테디엄에서 벌어진다. 예측불허의 접전이지만 추세를 감안하면 박빙의 차로 자이언츠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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