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FL 구단별 연봉투자 요지경
▶ $9,700만 쾌척 레이븐스 ‘뿌린대로 챔피언’
NFL은 쓰는 만큼 거둬 들이는 곳인가.
수퍼보울 챔피언 볼티모어 레이븐스는 지난시즌 리그전체를 통틀어 2번째로 많은 연봉(9,070만달러)을 선수들에 투자, 구단사상 첫 우승의 꿈을 이뤘다. 쓴 만큼 거둬들인 셈이다. 반면 연봉랭킹 1위의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수퍼보울은커녕 플레이오프 티켓조차 따내지 못해 무려 9,240만달러를 쏟아부은 구단주 대니얼 스나이더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노브 터너 감독의 목이 날아갈만 했다.
이어 준우승팀인 뉴욕 자이언츠는 총 연봉 5,730만달러의 ‘이코노미 플랜’으로 수퍼보울의 무대에까지 올라섰다. 비록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투자한 금액을 따져보면 지난시즌 가장 짭잘한 장사를 한 구단은 자이언츠라고 할 수 있다. 지난시즌 자이언츠보다 적은 돈을 선수들에 투자했던 팀은 NFL 전체에 그린베이 패커스와 애리조나 카디널스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희비가 엇갈리는 결과. 그러나 12개 플레이오프 팀들의 연봉을 살펴보면 뿌린만큼 거둬드린 구단이 대부분. 자이언츠(29위)를 비롯, 덴버 브롱코스(27위), 미네소타 바이킹스(26위), 뉴올리언스 세인츠(20위) 등 4개 구단을 제외하고는 8개구단이 연봉랭킹 15위내에 들어 있었다.
자이언츠는 지난시즌 ‘싸구려’ 프리에이전트들의 덕을 톡톡히 봤다. 오펜시브라인맨 로마스 브라운과 글렌 파커, 라인배커 마이클 배로우, 코너백 데이브 토머스 등 다른 팀들이 샐러리캡 문제로 방출한 선수들을 자유계약 시장에서 헐값에 건져갔는데, 돌아보면 주전선수 4명의 알짜배기들만 골라 가진 셈이었다.
NFL의 샐러리캡은 파악하기가 어렵다. USA투데이가 13일 보도한 자료에 때르면 NFL의 31개 구단중 18개 구단이 팀당 6,200만달러 ‘캡’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리그에서 가장 "짜다"는 신시내티 벵갈스도 선수전체 연봉이 6,860만달러로 규정된 금액보다 680달러가 많은 돈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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