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레이스중 충돌사고로 사망한 NASCAR(북미 자동차경주대회)의 전설적 스타 데일 언하트의 사인이 시트벨트 파손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NASCAR 사무국은 사고차량을 조사한 결과 언하트의 허리 시트벨트가 사고 충격으로 파손된 것이 확인됐다고 23일 발표했다. NACSAR측은 "경주차량의 시트벨트가 파손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일이며 만약 시트벨트에 문제가 없었다면 언하트는 생명을 구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산 76승으로 현역선수 중 NASCAR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언하트는 지난 18일 올 시즌 개막 전으로 열린 ‘데이토나 500’ 경주에서 머리부분에 중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다.

한편 NASCAR은 언하트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시즌 두 번째 경주인 ‘듀라룹 400’ 경주를 당초 스케줄대로 오는 25일 노스캐롤라이나 록킹햄에서 연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