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는 팀게임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LA 레이커스(37승18패)의 ‘보조’선수들이 팀의 간판스타들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발목부상으로 코비 브라이언트가 3게임째 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올랜도 매직(28승26패)과의 홈경기에서는 ‘공룡센터’ 샤킬 오닐이 벤치에 앉아 숨을 돌리는 사이 팀이 폭발, 106대100으로 파죽의 4연승을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오닐의 37득점, 19리바운드, 5블락샷,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한 괴물급 퍼포먼스에도 불구, 마지막 쿼터까지 계속 추격전을 벌여야 했다. 회색양복을 입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던 브라이언트의 공백을 혼자서 메울수는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닐이 숨을 돌리러 벤치에 들어간 뒤 ‘보조’ 선수들이 합작, 보기좋게 경기를 뒤집었다. 오닐이 빠진 틈을 타 점수차를 늘이겠다는 매직의 ‘닥’ 리버스 감독의 계산은 터무니없이 빗나간 것이었고 레이커스가 18대3의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며 통쾌한 역전승을 연출해낸 것. 9점차 열세가 단숨에 85대79 리드로 변했다.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25득점에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8개씩을 기록한 매직은 경기종료 5분39초전 2점차(86대88)로 바싹 다가섰지만 레이커스는 가드 브라이언 쇼가 3연속 골밑슛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쇼는 이날 20득점을 올렸으며 포워드 릭 폭스는 17득점을 기여했다.
한편 브라이언트의 발목부상은 정 급하면 뛸 수도 있는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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