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닛산오픈 2언더 최경주 공동33위
▶ ’LA 데뷔전’ 성료
PGA 닛산오픈(총상금 340만달러)에 출전한 최경주(32)가 차가운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벌어진 이틀간의 주말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 4라운드 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33위를 차지하며 LA데뷔전을 ‘괜찮은’ 성적으로 마쳤다. 한편 4라운드(72홀)을 마친결과 브랜델 챔블리, 제프 슬루만, 밥 트웨이, 데니스 폴슨, 로버트 알런비, 토시 이자와등 무려 6명이 8언더파 276타로 공동 1위를 이뤄 서든데스 플레이오프에 들어갔고 파4 18번홀(451야드)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첫홀에서 호주의 알런비(29)가 환상적인 버디를 잡아 5명의 경쟁자를 단칼에 물리치고 생애 3번째 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6명이 플레이오프로 승자를 가린것은 PGA투어 타이기록이며 정상적인 72홀대회로는 처음있는 일이다.
25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07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최경주는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친 것을 더하면 주말라운드에서 이븐파로 본전치기를 한 셈. 그 결과 순위도 2라운드뒤와 거의 변동없이 중상위권(공동 33위)를 지켰다. 대회시작 하루전 갑자기 출전이 결정돼 급히 휴스턴에서 날아와 연습라운딩 한번 못한채 생소한 코스에 나가야했고 전속캐디가 오지못해 임시캐디와 호흡을 맞춰야 했으며 주말라운드내내 많은 비가 내려 악조건속에서 경기하는등 여러조건을 감안하면 4라운드내내 가장 나쁜 성적이 1오버파(3라운드)였던 결과는 기복없는 안정미를 보여준 고무적 결과였다.
마지막날 아침 일찍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최경주는 까다로운 드라이빙홀인 파4 13번홀에서 300야드를 넘는 장쾌한 티샷으로 페어웨이를 관통하며 첫 버디(15피트)를 잡았으나 15번홀에서 아이언샷 미스에 이어 칩샷마저 길어 보기를 범해 벌었던 점수를 까먹었다. 하지만 곧바로 파3 16번홀에서 티샷을 핀 10피트지점에 붙여 1타를 되찾아 전반을 1언더파(합계 2언더파)로 마쳤다. 최경주는 후반들어 2번과 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스코어를 4언더파까지 낮추며 탑10 진입을 눈앞에 뒀으나 5번과 7번홀에서 거리계산 미스로 세컨샷이 짧아 보기를 범하며 2타를 잃고 결국 2언더파,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쳤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