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우승가뭄’ 8개 대회로 연장
⊙…이번주내내 드라이브샷이 자주 오른쪽으로 밀려 고전했던 최경주가 마침내 원인을 찾아냈다. 파5 17번홀에서 또 다시 드라이브 티샷이 오른쪽으로 많이 밀리자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은 최경주가 드라이버를 검사한 결과 헤드가 0.5-1도정도 돌아가는 사실을 발견한 것. 0.5도에 5야드, 1도에 10야드 정도 오차가 발생하니 280야드 티샷을 치는 최경주의 경우 최고 25-30야드의 오차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 셈. 드라이버를 고정시킨 최경주는 이후 남은 10홀동안 드라이브 미스를 한번으로 줄었다.
⊙…6명 서든데스 플레이오프는 1994년 바이런 넬슨 클래식에서 한차례 있었다. 하지만 당시는 비로 인해 대회가 36홀을 마친뒤 중단된 것이었고 정상적으로 대회를 마친뒤 6명 플레이오프가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
⊙…역사적인 6명 플레이오프는 우승자 로버트 알런비의 환상적인 3번우드 세컨샷으로 판가름. 약 200야드 지점에서 3번우드로 친 앨런비의 세컨샷은 핀 5피트 지점에 멈춰섰다. 알런비외에 밥 트웨이만이 세컨샷으로 온그린에 성공했으나 거리가 35피트나 됐고 나머지 4명은 모두 투온에 실패. 결국 다른 선수들은 모두 버디가 무산된 가운데 알런비는 침착하게 버디펏을 집어넣어 우승을 결정지으며 61만2,000달러의 우승상금을 챙겼다.
⊙…플레이오프가 벌어진 파4 18번홀은 대회중 평균스코어가 4.3이 넘었고 주말 이틀동안 단 2개의 버디만을 허용한 최고난이도홀. 6명의 선수중 투온에 성공한 선수가 단 2명뿐이었고 알런비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가능성있는 버디시도조차 해보지 못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이날 이븐파를 쳐 합계 5언더파로 공동 13위에 그쳐 우승가뭄이 8게임으로 연장됐다. 또 3타차 리드를 안고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데이비스 러브3세는 이날 4오버파 75타로 무너져 공동 8위(-6)로 밀려났다.
⊙…차가운 비바람이 부는 악천후에도 불구, 70여명의 많은 한인팬들이 대회장을 찾아 최경주를 성원. 또 고질병인 핸드폰사건이 재발하기는 했으나 관전매너는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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