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지니스 경험담
▶ 이익없는 품목 과감히 단절
주문은 밀리는데도 주문량을 소화하지 못하던 제조업체 여사장이 베테런 직원을 채용한 후 생산성이 향상됐고 고객에게 일일이 접촉을 시도한 결과 매상이 배로 증가한 사례가 있다.
조앤 왈드(55)는 막내 아이가 대학으로 떠나자 이제 때가 왔다는 듯이 18개월 전 나무 공예품을 만드는 제조업체를 인수했다.
예술가였던 그는 인수한 회사에서 만들어내는 정교한 나무 보석상자와 숙련된 예술가이자 직원 20명이 만들어내는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나무 공예품에 반해 이 회사를 인수했다.
한동안 상업용 부동산 투자 및 이 분야 매니저로 일했던 그는 제조업체 경험은 전무했다. 회사를 인수하고 보니 인건비가 총 매출의 50%를 차지했고 원목 값도 만만치 않아 고전했다. 또 제조업체에 여성이 없다는 점도 경험 부족과 함께 그의 목덜미를 잡아끄는 스트레스였다. 게다가 주문은 밀리는데 생산라인에 문제가 있는지 주문을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두려웠으나 뭔가 문제를 해결하려면 두려워만 하지말고 뛰어들어야 한다고 용단을 내렸다. 그리고 예술가보다는 돈을 남기는 사업가가 되어야만 매일 공장이 문을 열 수 있다는 절박감이 그를 앞으로 밀쳐냈다.
우선 목재산업에 20년 경력이 있는 베테런을 고용한 결과 생산성은 늘어났다. 그러나 5,000스퀘어피트 공장은 나무 자르는 대형 기계가 대부분을 차지한 탓인지 가게 뒤에서 나무를 자르고 풀칠하고 조립하는 백잡을 빨리 해줘도 완성품은 더디 나오기만 했다.
백잡이 빨라졌기 때문에 상자는 쌓여갔지만 완성품은 여전히 느려 주문을 소화해 내지 못하고 돈도 회전이 안됐다.
백잡하는 남자 직원들의 부인 4명에게 완성품 만드는 법을 가르쳐 일이 빨리 처리되도록 조치를 취했다. 처음에는 예술 공예가들이 반대했고 백잡 직원들도 꺼려했지만 신규 여성 직원들인 아내들이 손색없이 완성품을 만들어 내고 일이 빨리 진행되자 불평이 사라졌다.
게다가 작은 장사는 정교하긴 해도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많이 드는 반면 이익은 없다는 것을 알아냈다. 생산성이 높지 않은 품목은 품절 시켰다. 1년전 캐털로그에는 75개 상품을 소개했으나 지금은 35개만 만들고 있다.
또 전 주인이 공장을 팔기 전 이미 다른 사업에 성공하고 있어 그쪽에만 신경을 쓰느라고 이쪽 고객관리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것을 후에 알게 됐다. 옛날 파일을 뒤져 고객 명단을 찾아내고 일일이 그들과 전화 통화를 한 결과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이쪽이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도 알아냈다.
그리고 1년에 6번씩 크래프트 쇼에도 참가해 주문을 받은 결과 매출이 2배가 늘어났다. 현재 미전국 750개 갤러리에 물건을 도매하고 있으며 유럽에도 클라이언트가 있다. LA지역에서는 델마노 갤러리, 피플즈 포터리, 프레드 시걸에 가면 ‘우드 오브 카인드’ 제품을 구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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