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스크린쿼터 축소시 장외투쟁 경고 영화계는 오는 7일로 예정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대통령간의 한미정상 회담에서 스크린쿼터(한국영화의무상영제)의 폐지, 또는 축소를 초래하는 한미투자협정이 체결될 경우 장외집회 등 반대투쟁에 즉각 돌입키로 했다.
스크린쿼터 문화연대(이사장 문성근)는 김 대통령의 미국방문에 앞서 오는 5일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스크린쿼터는 폐지될 수 없을 뿐 아니라 축소돼서도 안되며, 결코 흥정이나 협상의 대상이 될수 없다"는 점을 거듭 천명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문성근 이사장은 이와 관련, "만일 오는 7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스크린쿼터의 존폐에 변화를 야기하는 한미투자협정이 체결될 경우에는 전 영화인들이 곧바로 광화문일대에서 대규모 집회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이미 집회신고까지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명계남씨 부산영상위 운영위원장 선출 부산영상위원회는 27일 오전 부산시청 동백홀에서 2001년도 정기총회를 갖고 영화배우 겸 제작자 명계남(明桂南.49)씨를 신임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 올해 사업으로 ▲광역권 로케이션 지원체계 구축 ▲로케이션 데이터베이스구축 ▲세계 로케이션 박람회 및 필름커미션 국제회의 개최(11월) 등을 확정했다.
명계남 위원장은 연세대 신학과 재학시절 연희극예술연구회 활동을 시작으로 연극무대에 진출, 현재 영화배우 겸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화인회의 사무총장을맡고 있다.
한편 지난 1999년 12월 부산영상위원회 출범과 함께 운영위원장을 맡아온 박광수(朴光洙)감독은 신작 <방아쇠> 촬영에 전념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한국영화아카데미 2001년 졸업식 영화진흥위원회 부설 한국영화아카데미 2001년졸업식이 오는 3월2일 오전 11시 영진위 시사실에서 열린다.
영화아카데미 동창회는 이날 졸업식에서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의 박흥식 감독과 <선물>의 오기환 감독에게 각각 기념패를 전달하고, 한국영화아카데미를 후원해준 개인이나 단체에게 감사패도 준다.
입학식은 오는 3월5일 같은 장소에서 있을 예정이다.
■<휴머니스트> 개봉준비 작업 이무영 감독의 데뷔작 <휴머니스트>가 지난 21일 4개월여에 걸친 촬영을 모두 마치고 개봉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안재모, 강성진, 박상면 등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아버지를 납치하려는 엉뚱한 발상을 소재로 삼은 코믹물이다.
■전도연 대종상 영화제 명예 홍보대사 영화배우 전도연(28)이 오는 4월 22∼25일 열릴 제38회 대종상 영화제의 명예 홍보대사로 활약한다.
올해부터 대종상을 공동주최하는 한국영화인협회(이사장 유동훈)와 한국영화인회의(이사장 이춘연)는 전도연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나 부천국제영화제 등이 인기 스타를 명예 홍보요원으로 활용해온 적은 있지만 대종상 영화제에서 홍보대사를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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